[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살림남'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현진영, KCM의 극기 훈련 2탄이 공개됐다. 

이날 기상천외 요리부터 생존까지 무인도 극한 체험에 나선 가운데, 정동남이 철 수세미와 건전지를 이용해 불을 피우는 장면이 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천수, 현진영, KCM은 지난주에 이어 정동남과 극기 훈련을 펼쳤다. 

현진영은 "이게 힐링이냐. 이런 여행이면 처음부터 안 왔다"라고 불만을 쏟아냈고, KCM 또한 "텐트는 왜 빌렸냐. 좋은 데 와서 뭐 하는 거냐"라며 힘들어했다. 

극한 체험을 준비한 이천수는 "나도 모르겠다. 웃음이 나온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정동남은 이에 개의치 않고 곧바로 생존 수영을 가르쳤다. 이천수는 수영 후 현진영, KCM이 추위에 떨자 나뭇가지와 돌멩이 등을 가져와 불 피우기에 나섰고, 정동남은 "지금 그렇게 할 때가 아니다"라며 철 수세미와 건전지를 활용해 손쉽게 불을 지폈다. 

이를 본 세 사람은 "신기하다"라며 감탄했다. 이천수는 "따뜻하다"라는 KCM의 말에 "이제 용서가 돼?"라고 물었고, KCM은 단호하게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천수는 미안한 마음에 직접 고기를 구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KCM은 "천수야. 이걸로 모든 게 다 용서된다"라며 비로소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세 사람은 서로 친해진 계기 등을 물으며 대화의 꽃을 피웠다. KCM은 "천수에게 고마운 게 있다. 처음 봤을 때 내 곡 '은영이에게'를 좋아한다고 하더라. 나름 고마웠다.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은영이에게'를 직접 선보이며 모두를 감성에 젖어 들게 했다. 

KCM은 극기 훈련을 마친 뒤 "당시에는 조금 힘들었는데 돌이켜보니 많이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완벽했다. 최고였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천수는 "좋은 두 남자와 대장님까지 멋진 네 남자가 좋은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한다. 좋은 추억을 얻었다"라며 만족해했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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