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단광칠이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Eric van Nieuwland)
악단광칠이 광화문 광장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Eric van Nieuwland)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올해로 8회를 맞이하는 ‘서울뮤직위크 2023’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특별히 올해에는 그 무대를 광화문 광장으로 옮기면서 전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축제이자 음악행사로 더욱 자리매김했다.

서울뮤직위크는 전 세계에서 음악 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유망한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선보이고, 뮤지션들의 국제 공연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 쇼케이스 페스티벌(International Showcase Festival)이자 국제 콘퍼런스다.

그동안 악단광칠, 동양고주파(한국), 그루브앤드, 그레이 바이 실버, 더튠과 같은 뛰어난 뮤지션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했고, 각국을 대표하는 링컨센터(미국), 컬러즈 오브 오스트바라(체코), 로스킬데(덴마크), 비자포뮤직(모로코)과 같은 저명한 축제와 공연장에 한국 뮤지션들의 공연을 주선했다.

올해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15명의 음악산업 관계자를 초청해 국제 콘퍼런스와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했다. 그리고 한국 뮤지션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마련해 적극적인 국제 공연 시장 진출을 독려했다.

행사 종료 후 동유럽을 대표하는 축제인 컬러즈 오브 오스트라바(Colours of Ostrav)의 프로그래머인 필립 코슈찰레크(Filip Kosťálek)는 “한국에 이렇게 뛰어난 뮤지션들이 많은 지 몰랐다. 난 이미 내년 축제에 어떤 한국팀을 초청해야 할지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서울뮤직위크 2023에서는 예년과 다른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뮤지션과 한국 뮤지션의 협업 공연을 준비했다.

그루브앤드(한국)X키자바(캐나다), 동양고주파(한국)X블러드쿼텟(카딸루냐/스페인),  오헬렌(한국)X리프예(대만) 총 3건의 협력 공연을 추진해 국내외 관계자와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캐나다의 ‘글로벌 토론토(Global Toronto)’, 카딸루냐의 ‘파브라 이 코아츠(Fabra I Coats)’, 대만의 ‘윈드뮤직(Wind Music)’과 같은 해외 저명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으며, 차후 양 국가에서 협력 공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뮤직위크는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서울뮤직위크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정헌)가 주최/주관하고 있다. 2024년 행사는 9월 6~8일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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