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신병2’ 3, 4화 방송 캡처]
[사진제공= ‘신병2’ 3, 4화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신병2’ 계급 전쟁에 불이 붙었다.

지난 4, 5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연출 민진기, 극본 장삐쭈·윤기영·허혜원·지정민,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A2Z엔터테인먼트·네오엔터테인먼트) 3, 4회에서는 마음의 편지가 일으킨 폭풍이 신화부대를 뒤흔들었다.

유격 훈련을 무사히 마친 신화부대는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다. 그러나 중대장실에 도착한 마음의 편지 한 통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중대장 오승윤(김지석 분)이 마음의 편지에 지목된 부조리 병사들에게 징계를 내렸고, 분노한 이들이 작성자를 찾아 나서며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신화부대는 스펙터클한 유격 훈련을 이어갔다. 중대장 오승윤은 유격 체조에 이어 화생방 훈련에도 특별 교관으로 등판했다. 

방독면도 없이 화생방을 견뎌내는 정신력에 중대원들은 기함했다. 고통스러운 화생방 훈련이지만, 끈끈한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 

정화통 결합에 나선 강찬석(이정현 분)과 김동우(장성범 분). 강찬석이 다급하게 결합하려다 정화통을 놓쳐버렸고 김동우는 고통에 몸부림쳤다. 그런 김동우를 위해 자신의 정화통을 양보하는 강찬석의 모습은 훈훈했다.

박민석(김민호 분)은 유격 훈련에서 일생일대 위기를 맞이했다. 최일구(남태우 분)가 박민석의 총에서 가스 조절기를 빼내어 숨겨버린 것. 

박민석은 차병호(강효승 분)의 도움으로 가스 조절기가 사라진 것을 알아챘다. ‘없어지면 영창’이라는 말을 떠올리고 불안해진 박민석은 후임 윤슬기(신준우 분)의 총에서 몰래 가스 조절기를 가져왔다. 

하지만 최일구가 가스 조절기를 되돌려 놨고, 박민석은 훔친 조절기를 돌려주고자 했다. 그러나 생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후임 윤슬기의 총에 가스 조절기가 있었던 것. 가스 조절기의 주인은 복귀 행군에서 만날 수 있었다. 

소대장 오석진(이상진 분)의 총에 가스 조절기가 없는 것을 발견한 박민석은 그가 방심한 틈을 타 슬쩍 돌려놓으며 위기는 일단락됐다.

힘든 유격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신화부대원들의 전우애는 끈끈해졌다. 복귀 회식에서 계급 상관없이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중대장실에 도착한 마음의 편지 한 통은 평화를 깨뜨렸다. 

중대 내 온갖 부조리가 적힌 마음의 편지를 본 오승윤은 ‘내부 부조리 및 가혹행위 가해자 명단’을 작성했다. 대대장 남중범(조승연 분)에게 “중대를 한 번 싹 갈아엎을 생각”이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은 또 한 번의 폭풍을 예고했다.

마음의 편지는 역풍을 불러왔다. 중대장 오승윤의 지시로 부조리 진술서를 쓰게 된 상병 이상 계급의 병사들 사이 불만이 터져 나왔고, 징계까지 받자 분노가 폭발했다. 선임들은 대책 회의를 열어 상황 파악에 나섰다. 

회의에 소환된 노희정(조진세 분)은 중대장에게 온갖 부조리가 적힌 종이를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차훈(유희제 분)은 마음의 편지 작성자를 무조건 잡겠다고 선언했고, 일병과 이병들 전부 투명 인간 취급하라는 그의 지시는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소환된 박민석, 김경태(장영준 분), 김동우, 강찬석의 당황한 모습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한편, 일병 박민석은 유격 훈련을 통해 한 발 성장했다. 체력의 한계도, 죽을 것만 같은 공포도 난생처음 경험한 박민석. 

그리고 자신이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자랑스러운 사람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박민석의 변화는 뭉클한 공감을 안겼다.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 5화는 오는 11일(월) 밤 10시 지니TV,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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