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에릭과 나혜미 부부가 남몰래 입국 논란과 관련해 "취재진을 피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에릭과 나혜미 부부는 7일 오전 몰디브 신혼여행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은 사전에 협의된 취재 일정을 무시하고, 몰래 입국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사전 협의 끝에 패션 브랜드 홍보 관계자들은 이를 언론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기 위해 사진 기자들에 ‘공항패션’ 취재도 미리 부탁해뒀다.

협찬사가 에릭과 나혜미의 입국 시간과 게이트를 사전에 취재진에게 고지했지만, 두 사람이 공항 패션 취재를 위해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던 게이트가 아닌 전혀 다른 게이트로 나오면서 협찬사와 취재진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에릭 측 관계자는 "공항 패션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절 연락을 받지 못했다. 의상을 협찬받은 건 사실이지만 취재 일정에 대해 전혀 들은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A, B 게이트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었다고 들었다. 두 사람이 만약에 취재진을 피할 의도였다면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나갔을 테지만, 정작 두 사람은 C게이트로 나갔다. 소속사 직원의 픽업이 용이한 곳으로 나갔었던 것 뿐"이라 해명했다.

나혜미 측 역시 '남몰래 입국'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나혜미 측 관계자는 "결혼과 신혼여행에 관련된 사항은 지극히 사생활이라 소속사에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또한 협찬 부분 역시 신랑(에릭) 측에서 진행한 것이라 저희는 사전에 알지 못했던 상황"이라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지금 상황 역시 기사로 접하고, 매우 당황스럽다"는 관계자는 "일부러 거짓말을 할 사람들이 아닌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충분히 협의되지 않았던 상황에서 불거진 문제라 안타깝다"며 "스태프들이 동행하는 스케줄과 달리 두 사람만이 다녀온 여행이라 입국 과정에서 조율이 불가능해 벌어진 상황이 아닐까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1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저작권자 © RNX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