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이효리는 당시 만우절에 신동엽과 박수홍에게 장난쳤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그때 두 사람한테 전화를 걸어 '솔직히 마음 있다. 사귀고 싶다'고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그때만 해도 수홍이 오빠가 젠틀하고 신사적인 이미지였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는 "이런 말하긴 좀 그런데 오빠한테 자꾸 마음이 생긴다. 너무 좋아한다. 사귀고 싶다고 고백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효리는 "(박수홍) 오빠가 잠깐 기다려라 하고 끊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홍은 "그 당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전화를 받고 너무 당황해서 매니저에게 '당장 세워, 세우라고’라고 화를 냈다. 이어 이효리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매니저를 차밖으로 보낸 뒤 '진짜 미안하고 용기내줘서 고맙지만 네 마음만 간직할게. 나 여자친구가 있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효리가 '우하하하하하'라고 하면서 뚝 끊었다. 그래서 '내가 상처를 줬나?'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래서 되게 멋있게 생각했다. 여자친구 있다고 하고 미안하다고 하니까”라며 당시 소감을 고백했다.

하지만 박수홍은 “그때 그냥 사귈걸”이라고 후회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에 김용만이 “아니 만우절 거짓말이었다는데”라고 황당함을 표하자 박수홍은 “그러니까 만우절 하루라도 사귈걸 그랬다”고 말해 큰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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