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사진=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ENA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이 직접 빌런들의 최후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전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연출 한철수, 김용민/극본 권민수/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삼화네트웍스)가 클라이맥스로 치달을수록 배우들의 광기 어린 열연에 힘입어 극의 몰입도를 배가시키고 있다. 

그중에서도 빌런 3인방 배종옥(유정숙 분), 이규한(박기영 분), 정상훈(배민규 분)은 각기 다른 개성으로 미친 존재감을 내뿜고 있다. '오당기'의 종영이 단 2회 남은 가운데 배종옥, 이규한, 정상훈이 직접 빌런들의 최후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끈다.

배종옥은 만인의 존경을 받고 있는 진진메디컬의 병원장이지만, 그 이면엔 아들을 위해 타인의 목숨은 얼마든지 희생시킬 수 있는 이기적인 모성을 숨겨 온 유정숙 역을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을 소름끼치게 했다. 

지난 13회에서 '최종보스'의 섬뜩한 실체를 만천하에 드러낸 배종옥은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아무래도 모든 인물들의 결말이지 않을까 싶다. 유정숙이 죗값을 치르게 될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사건과 관련된 모든 주변 인물들이 각자가 처한 상황을 받아들이는 방식, 그리고 그 속에서 변화하는 서로 간의 관계를 끝까지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질 것을 기대케 했다.

한편, 이규한은 초반 회차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서사 빌드업을 바탕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극의 미스터리를 이끌어 온 장본인이다. 

차영운(권율 분)의 절친이자 사명감 투철한 기자인 줄만 알았던 박기영은 차영운을 향한 광기 어린 집착과 유정숙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며 고영주(김지은 분)를 납치한 뒤 자살해 백골 사체로 발견되었으나 버젓이 살아 돌아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누구보다 맹활약을 펼친 이규한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이제부터 모든 인물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순간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누군가에게는 진실일 수도, 혹은 복수일 수도 아니면 용서일 수도 있다”면서 “박기영은 오랫동안 복수를 꿈꾼 인물이다. 

부활해 돌아온 박기영이 쏟아낼 진실이 궁금하시다면 끝까지 본방 사수 부탁드린다. 박기영을 통해 또 하나의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전해 관심을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유력 국회의원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권력을 등에 업고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를 천연덕스럽게 표현하며 '분노 유발자'에 등극한 정상훈은 '빌런 그 자체'였던 배민규의 결말에 대해 "마지막 회는 정말 깜짝 놀라실 거라는 것만 말씀드리겠다. 꼭 놓치지 말아달라”고 단언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NA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내일(6일) 밤 9시 13회가 ENA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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