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사진 = KBS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 첫 방송부터 매력 만점 아티스트들과 함께 시청자들의 밤을 특별하게 채웠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KBS 2TV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함께 MC를 맡은 AKMU(악뮤)와 뮤지션 이적, 비비, 250, 배우 이성경이 출연했다.

KBS 심야 음악 프로그램 최초 2MC를 맡은 악뮤는 이날 하우스밴드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함께 프로그램명과 동명의 곡인 '오랜 날 오랜 밤' 무대로 호흡을 맞추며 첫 방송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각양각색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악뮤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악뮤는 '롤 모델', '동경했던 분', '최고의 보컬리스트'라고 이적을 소개하며 깊은 애정과 존경을 드러냈다. 이적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3' OST '약속할게'를 부르며 등장해 좌중을 압도했다.

이찬혁은 가요계 대선배이자 과거 심야 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적 있는 이적에게 조언을 구했고, 이적은 "출연하는 뮤지션들의 이야기와 음악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뒤이어 이적이 악뮤와 함께 꾸민 흥 넘치는 '압구정 날라리' 무대는 관객 모두를 기립하게 했다.

배우 이성경도 '오날오밤'을 찾아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장을 매료시켰다. 이성경은 "관객분들과 마주하는 게 낯선 일이라 너무 떨린다"고 출연 소감부터 밝혔다. 

이어 이찬혁과 'Love Is An Open Door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 듀엣 무대부터 뉴진스의 'Hype boy (하이프 보이)' 댄스 챌린지까지 함께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이성경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성시경의 '태양계'를 마지막 무대로 선보여 감미로움을 더했다.

걸그룹 뉴진스의 'Attention (어텐션)', 'Ditto (디토)'를 만든 프로듀서 겸 뮤지션 250이 '오날오밤'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250은 2023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4관왕을 차지한 본인의 첫 번째 앨범 '뽕'에 대해 "앨범 나오는데 약 7년이 걸렸다.

'뽕'이란 춤을 추지만 마음 한구석이 슬퍼지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KBS 공개홀에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고 '오날오밤' 출연 이유를 직접 밝히며 웃음을 자아낸 250은 색소포니스트 이정식과 함께 250만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한층 뜨거워진 분위기를 비비가 이어받았다. 비비는 "작곡을 하며 꿈을 키우고 있을 때 악뮤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 특히 '얼음들' 들으며 많이 울었다"라며 악뮤를 향한 팬심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무대 위 퍼포먼스를 하는 모습이 이찬혁과 닮았다는 이수현의 말에 "생각했던 퍼포먼스들이 있는데, TV에서 이찬혁 씨가 하고 있더라"라고 답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비비는 밴드마스터 정동환의 편곡으로 새롭게 탄생한 '한강공원' 어쿠스틱 버전 라이브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관객들을 감탄케 했다.

MC 데뷔 신고식과 함께 악뮤만의 진행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수현은 긴장한 듯 실수에 당황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모습으로 새내기 MC다운 풋풋함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게스트와 악뮤의 공통점을 담은 영상을 함께 감상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등 '악뮤의 오날오밤'만의 차별화된 감성을 전달하는가 하면, 에너지 넘치는 진행과 편안한 매력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악뮤는 마지막으로 'Give Love (기브 러브)'와 최근 발매한 신곡 'Love Lee (러브 리)' 무대를 꾸미며 '오날오밤'을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한편, KBS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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