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글로벌 가수 '싸이'가 충남 보령머드축제장을 다시 찾는다.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인 다음 달 25일 오후 8시 싸이 축하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보령머드축제는 서해안 최대인 대천해수욕장에서 다음 달 21일 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메가 히트곡 '강남스타일', '젠틀맨'으로 글로벌 무대를 석권한 싸이는 올해 '아이 러브 잇'과 '뉴 페이스'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싸이는 지난해 7월 16일 보령머드축제 개막식 때 축하공연을 해 5만여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흘 뒤인 28일에는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한 여성 솔로 보컬 아이유가 축하공연을 한다.

시는 두 스타 가수의 공연이 모두 100% 기업 협찬으로 이뤄졌으며, 절감되는 예산으로 다른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데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일 시장은 "작년 머드축제는 신선하고 간결한 콘서트형 개막식으로 사상 최대인 5만명이 운집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10일간 외국인 43만9천명 을 비롯해 모두 400만명이 축제장을 찾는 대성공을 거뒀다"며 "올해는 더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500만명 이상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보령머드축제는 첫날인 21일 거리퍼레이드 및 시민 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22일 개막 콘서트, 23일 보령머드미스아이콘 대회, 24일 대천해변 열린음악회, 25일 싸이 축하공연, 26일 세계머드피부미용 경진대회, 27일 머드가요제, 28일 아이유 축하공연, 29일 머드힙합레이브파티, 30일 K-POP 아이돌컴백 스페셜 및 폐막식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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