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연기자 이찬이 트로트 가수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11월 MBC 주말특별기획 ‘옥중화’ 촬영을 마친 직후부터 7개월간의 보컬트레이닝을 거쳐 이달 초 모든 녹음을 마친 이찬의 데뷔앨범은 가요계의 대부 태진아(JINA엔터테인먼트 회장)가 직접 음반제작 및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찬은 지난 2006년 12월, 배우 이민영과 결혼한 뒤 보름여 만에 파경을 맞는 과정에서 가정폭력 문제가 알려져 논란에 올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후 이찬은 2010년 한 살 연하의 요식업 사업가인 배씨와 재혼한 뒤, 2012년 득남 소식을 전했다. 현재 이찬은 배우활동과 더불어 요식업과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찬은 지난해 ‘소아 급성림프구성 백혈병’ 판정을 받은 큰아들이 개그맨출신 연기자 이봉원의 트로트 앨범을 듣고 "아빠도 저 아저씨처럼 재밌는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다"라는 아들의 얘기에 노래 부를 것을 결심했다. 이찬은 태진아를 찾아가 노래 부르게 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으며 이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태진아는 흔쾌히 도와주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이찬은 “제 첫 데뷔앨범에 실린 두곡을 들으면서, 앞으로 남은 1년 6개월 유지항암치료도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받을거라 믿어요. 카리스마 넘치는 국민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인가수 이찬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찬은 오는 25일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곡 '나는 당신이 좋아', '이팔 청춘아'를 발표하고 가수로서 새로운 변신을 꾀한다. 또한 24일 청주방송(CJB) ‘쇼! 뮤직파워’에서 첫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가수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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