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강은혜 기자 =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에이미의 과거에 대해 언급한 방송 이후 에이미가 자살기도를 시도한 가운데 ‘풍문쇼’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연예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문제적 금수저 스타’를 주제로 마약 투약 혐의로 강제 출국돼 미국에 거주 중인 에이미를 다뤘다. 

시작은 지난 19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방송이었다. 이날 패널들은 에이미에 대해 “아는 제작진이 에이미와 방송을 한 적이 있는데 에이미가 정서적으로 굉장히 불안한 친구라고 했다”라며 한 기자는 “인터뷰 후 초면인 기자에게 병원가야 하는데 20만원 빌려줄 수 있냐고 해서 20만원을 빌려준적도 있다”라고 했다.

또한 검사를 면회하기 위해 구치소를 방문한 에이미가 기자들에게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까 보정을 해달라고 했다는 등의 이야기도 전했다. 

이후 20일 에이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자택에서 자살을 시도해 병원으로 후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방송이 나간 뒤 한 매체는 에이미가 방송 내용에 충격을 받아 자살 기도를 했으며, 다행히 응급치료를 받아 생명의 위기는 넘겼다고 보도해 큰 파문이 일었다.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이 기간 동안 졸피뎀을 추가로 투약한 혐의가 발각돼 벌금형을 받고 2015년 강제 출국, 현재 미국에서 거주 중이었다.

또한, 에이미는 최근 올해 안에 결혼 계획이 있다고 밝혀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자살 시도 소식은 네티즌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이에 제작진은 "6월 19일 ‘풍문쇼’ 방송에서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 만한 내용이 있었다"라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 에이미 씨가 조속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랍니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왜 남의 상처를 가지고 방송으로 팔아먹냐”  "에이미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연예인들 옛 과거를 들춰서 마음아프게 하는 그 프로 별로임","정말 역겨워서 못보겠더라. 에이미뿐만 아니라 다른 연예인들가지고 했던것도 진짜 거북하더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풍문쇼’ 를 거세게 비난했다.

한편, 제작진은 '풍문쇼'의 폐지 여부에 대해 “폐지 논의 등 후속 조치는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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