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사진 제공: (사)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개막식을 열고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열었다.

25일(어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대한민국을 웃음바다로 물들일 코미디언, 유튜버, 우리나라 코미디협회를 비롯해 세계코미디협회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 앞서 개그맨 서태훈의 유쾌한 입담을 더한 ‘부코페’의 상징인 블루카펫 행사가 진행됐다.

먼저 국내 공연팀 ‘변기수의 목욕쇼‘, ’만담어셈블@부코페‘, ’숏박스‘, ’투맘쇼‘부터 ’폭스클럽‘, ’최강야구‘ 팀과 더불어 박성광, 김재우, 조유리, 조윤호, 김지민, 꼰대희, 동민엄마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등장해 웃음 행렬을 이끌어갔다.

게다가 김준호 집행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장, 전유성 명예위원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등이 함께 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영상과 함께 태양인(김해준)을 필두로 찌드래곤(최지용), 브루노바스(곽범), 자이언턱(조진세), 가터벨트(임우일), 지올팥(양기웅), 마이클잭스(김성구)까지 이미테이션 레이블이 등장해 웃음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들은 저마다의 남다른(?) 노래 실력을 뽐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단단히 사로잡았고,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제11회 부코페’의 MC를 맡은 이수근은 장엄한 등장도 잠시, ‘키컸으면’ 노래에 맞춰 이미테이션 레이블과 댄스파티를 벌이며 웃음 폭탄을 날렸다. 그는 “귀한 시간을 부코페에 함께 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축제의 포문을 열였다.

이수근의 소개로 팝핀현준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최고의 춤꾼 팝핀현준은 등장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했다. 또한 그는 아내 박애리와 함께 ‘어쩌다 마주친 그대’ 노래에 맞춰 이색 콜라보 무대를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올해 첫선을 보인 코미디 유튜브 대상 시상식도 펼쳐졌다. ‘꼰대희’, ‘숏박스’, ‘별놈들’이 후보에 올랐고 ‘숏박스’의 이름이 호명되자 꼰대희는 자리에서 박차 일어나 발끈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첫 수상의 주인공이 된 ‘숏박스’의 김원훈은 “잘 된 사람이 이런 무대도 서 보는 것 같아요”라면서 재치 있는 소감을 전하기도.

개막식 후 펼쳐진 갈라쇼에서는 100년 전 애니메이션으로 추억 여행을 떠날 ‘리빙카툰듀엣’의 무대를 시작으로 최고의 환호성을 불러 모은 ‘다나카’의 무대가 부산을 뒤흔들었다.

또한 ‘가베지’, ‘패밀리 카뮤’, ‘베리베리’의 공연과 페인터즈의 축하 무대까지 눈 호강을 제대로 선사했다.

‘제11회 부코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오늘)부터 9월 3일(일)까지 10일간 관객과 직접 소통하며 수준 높은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이다.

’숏박스‘, ’졸탄쇼‘, ’변기수의 목욕쇼’ ’만담어셈블@부코페‘, ’투맘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팀들이 대거 출동,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해 기대가 모인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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