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국민사형투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국민사형투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배우 김권이 새로운 신 스틸러로 부상했다.

김권은 지난 24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국민사형투표'와 23, 24일 방송된 JTBC 새 드라마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먼저 '국민사형투표'에서 김권은 두뇌가 명석하고 이해타산이 빠른 서래등학교 교사 이민수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민수는 또다시 개탈과 협력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민수는 고등학생들을 시켜 영상을 촬영했고 김무찬(박해진 분)이 멀쩡히 살아난 모습을 포착해 여론을 다시 급반전 시켰다.

또 학교에서 벌어진 폭발사고에 흥미를 보인 이민수는 사건 현장에 나타나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메신저를 통해 누군가와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의문스러운 행동을 했다.

엄마 민지영(김유미 분)이 방에 들어와도 쳐다보지 않고 메신저에 열중하던 이민수는 "사형 투표도 기껏 분위기 좀 잡히나 싶었는데 형사 하나 때문에 망조가 들었다"는 말에 그제야 고개를 들었다.

이민수는 "엄마도 그 투표 관심 있었어?"라고 물었고 계속되는 민지영의 '사형 투표'이야기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향후 내용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김권은 사고뭉치 재벌 3세 이현서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현서는 '하음건설' 공사현장 인재 사망 사고로 법정에 섰다. 이현서는 반성과 개선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검사의 말에 발끈해 욕설을 내뱉으며 무례한 모습을 보였다. 실형에 처해질 가능성이 컸던 이현서는 장신유(로운 분) 덕분에 재판에서 승소했다.

이후 장신유와 변호사들을 불러 승소 파티를 연 이현서는 "거지 같은 것들 남의 돈 뜯어 먹으려고 아주 별 짓을 다한다. 머리를 굴리려면 제대로나 굴리든가 가난한 것들은 꼭 뇌도 가난해"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또 장신유에게는 "능력에 학벌에 이 얼굴에 이 피지컬에 여친까지 끝내준다며"라고 말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

이후 이현서는 사무실을 찾아 장신유에게 지난번 사고를 친 것에 대해 장난스럽게 진심 없는 사과를 했다.

이현서는 자신을 쳐다보지도 않는 장신유에게 "내가 미안함에 선물로 시계를 사 왔고, 시계 값에만 5억을 썼다. 그런데 왜 넌 인사를 안 하냐"라고 시비를 걸며 도발했다.

극 중 막말도 서슴지 않는 망나니 재벌 3세로 변신한 김권은 특별출연이지만 역할에 대한 강한 몰입력과 탁월한 연기력으로 흥미진진한 극 전개를 이끌었다.

한편 김권은 앞으로도 SBS '국민사형투표', JTBC '이 연애는 불가항력'에서 활약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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