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 캡처]
[사진 제공: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배우 강기둥이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공명필’에 완벽 동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강기둥은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극본 민지은/연출 신경수)(이하 ‘소옆경’)에서 태원경찰서 형사팀 ‘경장’이자 진호개(김래원 분)의 공식 파트너 공명필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극 중 명필은 일거수일투족 호개와 모든 사건을 함께하며 범인을 잡아내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매회 ‘소옆경’ 만의 든든한 기둥으로서 신스틸러 다운 면모를 드러낸 강기둥의 활약을 되짚어봤다.

#강기둥, 김래원과 최강 케미 파트너 인증! 끈끈한 의리로 존재감 과시!

지난 4회에서 명필은 호개와 함께 연쇄 방화범을 잡고자 고군분투, 수사망을 좁혀간 끝에 유력한 용의자 양상만(윤상화 분)을 찾으러 나섰다.

하지만 상만이 방화를 준비하고 있던 장소에는 기폭장치가 설치되어 있었고 폭발의 위험에도 명필은 “내가 파트너를 잘못 만나긴 했어”라는 한마디를 남기며 상만을 잡으러 간 호재를 구하러 나서는 등 남다른 의리를 선보였다.

이 장면은 명필과 호재의 끈끈한 의리를 엿볼 수 있었던 핵심 장면이었다.

5회에서 이웃 주민 용수철(황정민 분)의 의미심장한 죽음에 진실을 밝혀내고자 했던 명필은 이번 사건에서 빠지라는 호개 몰래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관리인 사무실에서 자신을 외부인으로 오해하는 호개에게 맞아 코피가 터져버렸고 이에 호개가 황당해하는 사이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우는 등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였다.

강기둥은 어떻게든 범인을 잡아내려는 명필의 감정과 그 사이 갈등되는 호재와의 관계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적막한 수사 속 시청자들에게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복잡미묘한 감정 완급조절로 안방극장 몰입도 배가

앞서 3회에서 명필은 갑작스러운 봉도준(손호준 분)의 죽음에 괴로워했고, 그의 부검을 앞두고 “저 진짜 못하겠어요”라고 말했다.

차마 도준의 죽음을 인정하기 싫은 듯한 명필의 대사와 억누르는 듯한 강기둥의 연기력은 시너지가 더해져 보는 이들조차 복잡미묘한 그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지게 만들었다.

급기야 그는 도준의 죽음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직감한 후 “이 새끼 꼭 잡죠. 못 잡으면 나중에 도진이 형 못 볼 것 같아요”라고 감정을 폭발시키며 호재에게 자신의 뜻을 전했다.

강기둥은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이끌어가는 과정 속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극적 몰입도를 높였다.

#강기둥, 형사 캐릭터에 완벽 빙의 인상적인 수사력 ‘시선 집중’

‘진짜’ 형사인 듯 강기둥의 세밀한 연기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극 중 명필은 수철을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경비원으로 위장한 호개와 수사에 나섰다.

그는 동네 주민들을 수색하면서 이들에게 호개의 가짜 신분이 들키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행동했고 “올라가세요”라며 은근슬쩍 일을 시키는 장면은 센스 있는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또한 6회에서 명필은 수철의 살인사건 유력한 용의자 202호 동네 주민에게 쉴 틈을 주지 않고 바로 쏘아붙이는 등 그가 범행 사실을 털어놓을 수 있도록 유도했다.

명필의 수사는 보는 이들조차 긴장하게 했고 강기둥은 행동, 말투 하나까지 캐릭터에 완벽 몰입된 모습으로 인상적인 수사력을 뽐내는 ‘공명필’ 캐릭터와 혼연일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강기둥은 다채로운 감정들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과시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앞으로 휘몰아칠 사건과 마주하게 될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강기둥의 활약이 돋보이는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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