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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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대본리딩을 시작으로 찬란했던 그때 그 시절을 소환한다.

오는 10월 2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될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배우들의 ‘반짝이는’ 연기 호흡이 돋보였던 대본리딩 현장 소식으로 첫 페이지를 장식한 것.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청각 장애인 부모 아래서 태어난 청인 자녀) 소년이 수상한 악기점을 통해 낯선 공간에 불시착하게 되고, 그곳에서 만난 수상쩍은 청춘들과 함께 밴드 ‘워터멜론 슈가’를 결성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다.

여러 작품에서 또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던 배우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가 각양각색 사연을 품은 청춘들로 만나 인생에서 가장 뜨거웠던 한순간을 그려낼 예정이다.

또한 최원영, 서영희, 천호진, 정상훈 등 깊은 관록을 가진 배우들도 합류, 전 세대를 아우르는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진수완 작가와 손정현, 유범상 감독을 비롯해 작품을 함께 만들어갈 배우들이 총출동해 호흡을 맞춰 나갔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가 상처 없이 다치는 거 없이 촬영 잘 하겠다”는 손정현 감독의 든든한 포부에 이어 천호진은 “여러분들 열심히 노시는데 방해 안 되도록 하겠다”는 유쾌한 인사말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저마다의 에너지를 마음껏 분출하며 현장을 가득 채웠다.

먼저 려운은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코다 소년 은결 역을 맡아 탄탄한 발성과 발음으로 극 중 세상과 가족을 이어주는 캐릭터의 특색을 표현했다. 특히 대사와 함께 간단한 수어를 하고 기타 연주를 묘사하는 등 리딩 내내 손 연기도 잊지 않는 열정을 발휘했다.

유쾌한 열혈 사나이 이찬 역의 최현욱은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손짓과 능청스러운 말투로 명랑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첫사랑 소녀의 마음을 얻기 위한 당찬 목소리로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면서 설렘을 불어넣었다.

모두가 사랑했던 만인의 뮤즈 세경 역의 설인아는 차분한 톤을 유지하며 캐릭터가 가진 우아한 분위기를 더욱 두드러지게 했다. 극 중 자신을 짝사랑하는 옆 학교 학생 이찬 역의 최현욱과는 빈틈없는 티키타카로 두 청춘의 첫사랑 사수기를 기대케 만들었다.

차갑고 도도한 얼음공주이자 선천적 청각 장애인 청아 역의 신은수는 캐릭터에 이입한 채 단호한 눈빛과 짧은 의사 표현으로 캐릭터의 감정을 이어갔다. 신은수의 서늘한 표정과 딱딱한 말투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는 청아 캐릭터의 내면 속 상처를 짐작하게 했다.

이와 함께 은결(려운 분)의 아빠와 엄마 역으로 분한 최원영과 서영희, 악기점 할아버지 역의 천호진, 마스터 역의 정상훈은 진한 연기 내공을 발휘하며 극의 깊이를 더해갔다.

캐릭터에 푹 빠져든 배우들의 열기에 힘입어 대본리딩 현장은 어느새 아련했던 그때 그 시절 감성으로 한껏 물들었다. 청춘들이 품은 사연이 조금씩 풀릴 때마다 현장에는 기쁨과 뭉클함, 희열 등 다채로운 감정이 맴돌기도 했다. 

이에 리딩 만으로도 싱그러운 호흡을 자랑했던 배우들이 만들어갈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오는 10월 2일(월)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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