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KBS 2TV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현재훈 기자 =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이 다채로운 매력의 밴드들과 함께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에는 밴드 터치드(TOUCHED), 넬(NELL)·김히어라, 10CM(십센치), 다섯(Dasutt), YB가 출연해 안방을 록 페스티벌로 만들었다.

이날 ‘밤의 공원’은 특별히 스탠딩으로 진행, ‘알록달록 밴드’ 특집으로 꾸며졌다. 먼저 특집의 문을 연 건 데뷔 3년차 ‘괴물 신예’ 터치드였다. 터치드는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밴드 최초 대상과 밴드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 이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터치드는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감성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팀이라 생각한다. 앨범을 준비 중인데 더 활동 열심히 하겠다”며 터치드만의 음악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터치드가 달군 분위기를 넬이 이어받았다. 콘서트와 각종 페스티벌을 병행하면서도 앨범을 준비 중이라는 넬의 무대에는 배우 김히어라가 함께 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더 글로리’에 이어 최근 tvN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펼친 김히어라는 이날 “넬의 저작권료에 나도 일조 했을 것”이라며 뜨거운 팬심으로 반전 매력을 입증했다.

또한 김윤아의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뮤지컬 ‘프리다’의 한 넘버를 열창했고 넬과 함께 ‘멀어지다’ 무대를 꾸미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리웨이크 프로젝트 – 왜 불러’ 코너의 마지막 주자는 10CM였다. 10CM는 카페에서 즉석 라이브로 커피를 내리던 카페 사장님까지 감동 시켰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아이들이 10CM를 향해 “10mm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즉석에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버스킹을 펼친 10CM는 ‘리웨이크’ 곡으로 ‘오늘밤은 어둠이 무서워요’를 선곡했다. 10CM는 마치 해변에 온 듯한 분위기의 무대를 펼치며 한여름 밤의 꿈을 선사했다.

4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다섯도 강렬한 무대로 ‘알록달록 특집’을 한층 다채롭게 물들였다. 다섯은 왜 멤버가 다섯이 아니냐는 질문에 “다섯 명으로 시작했는데 건반 치는 친구가 탈퇴를 했다.

그 한 자리는 팬들의 자리로 남겨뒀다”며 의미 있는 밴드명 비하인드를 밝혔다. 또한 다섯은 “지상파 방송이 처음인데 좋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고 특별한 소감을 전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YB는 터치드 윤민과 함께 ‘박하사탕’ 무대를 꾸미며 이날 ‘알록달록 특집’의 화려한 피날레 무대를 열었다.

윤도현은 “‘러브레터’ 당시 스탠딩 공연을 많이 했는데 시간이 꽤 지났음에도 우리가 무대에 서 있다는 게 감동이다”며 “올해 스케줄도 꽉 찼다. 곧 호주 오페라 하우스에서 단독 공연을 한다”고 소식을 전해 현장의 환호를 이끌었다.

윤도현과 최정훈의 특별한 무대도 성사됐다. 윤도현은 최정훈에 대해 “겸손하고 음악에 진심인 데다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심도 깊다. 진짜 착한 사람이고 어쩜 나를 이렇게 닮았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담배가게 아가씨’를 함께 부르며 록 스피릿을 폭발시켰고 ‘나는 나비’ 등 YB 히트곡을 부르며 ‘밤의 공원’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KBS 2TV 뮤직토크쇼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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