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비밀의 여자’ 김희정의 빈틈없는 열연이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불을 지피고 있다.

김희정은 25일(어제)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연출 신창석 / 극본 이정대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95회에서 예상치 못하게 박형준과 만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를 주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선 94회에서 서정혜(김희정 분)는 30년 넘게 연을 끊고 산 여동생의 수술 소식에 심란해했다. 또한 정혜는 31년 전 남지석(박형준 분)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낡은 오르골을 보며 금방이라도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먹먹함을 안겼다.

어제 방송에서는 정혜와 지석이 거리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극적 전개가 펼쳐졌다. 우연히 지석을 발견한 정혜는 충격에 휩싸였고, “정욱씨! 정욱씨 맞죠?”라며 그를 불렀다. 하지만 정혜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지석의 예상치 못한 반응과 완전히 달라진 그의 모습에 당황해했다.

그녀는 자신이 아는 정욱과 꼭 닮은 외모를 가진 지석의 모습에 혼란스러워하며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김희정은 이 장면에서 서정혜의 복잡한 감정선을 촘촘하게 그려냈고, 유연한 연기 변주로 보는 이들을 극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31년 전 정혜와 지석의 얽힌 사연도 밝혀졌다. 두 사람은 연인 관계였고,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지석, 그리고 그의 아이를 가진 정혜의 스토리는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김희정은 내공 깊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 전개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가고 있다. 정혜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마주한 지석과 어떤 반전 스토리를 그려낼지 궁금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희정이 펼칠 다채로운 열연에도 기대가 모인다.

김희정의 열연이 담긴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는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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