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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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천우희, 이연, 유희제, 홍승범 적목키드 4인방이 다시 뭉친다.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극본 한우주/ 연출 이수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정체가 베일에 싸인 ‘회장’과의 전면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적목키드들이 총출동한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현재 이로움(천우희 분)은 자신의 팀과 함께 나비스웰빙의 장경자(이태란 분)와 그 너머에 있는 적목의 진짜 실세 회장을 찾아내고 무너트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반대편에서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게 펼쳐지고 있어 이 거대한 사기극의 흐름은 바로 다음 일도 예상할 수가 없는 터.

사방에서 변수들이 튀어나오는 현재 사태에서 가장 낙관적인 포인트는 사람을 효용가치로만 판단하던 이로움이 팀플레이에 서서히 스며들며 한무영이 말한 것처럼 ‘더 나은 결말’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이로움의 변화는 대부업체 큰 손 민강윤(문가영 분)과의 거래에서 명확하게 드러났다. 민강윤과 마강수(김종태 분)의 거래를 불발시키려는 대신 성사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나사(유희제 분)의 목숨을 살려낸 것. 이전의 이로움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이야기를 한층 더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로움, 정다정(이연 분), 링고(홍승범 분)는 물론 나사까지 완전체가 된 적목키드의 한때가 담겨 있다. 나사의 카센터 지하 벙커에 모여 각자 잠자리를 차지한 이들에게서 그 옛날 적목키드로 뽑혀 함께 동고동락하던 때의 아련한 향수가 느껴진다. 

적목 재단에 사로잡혀 강제적으로 원치 않는 일을 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적목이 아닌 자신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그들의 성장을 실감하게 한다.

무엇보다 적목에서의 기억 때문에 서로를 보는 것만으로도 상처가 됐던 네 사람이 이제는 편안한 분위기로 마주해 뭉클함을 자아낸다. 특히 작전 도중 적진으로 떠났다가 결국엔 다시 돌아온 나사의 합류가 반가움을 더하며 이들이 이날 밤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묵은 과거들과 화해 중인 적목키드들의 뜨거운 밤은 10일(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 13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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