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KBS 2TV '배틀트립2' 방송 캡처]
[사진 = KBS 2TV '배틀트립2'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배틀트립2' 조준호, 조준현이 여름은 바다라는 공식을 깬 특별한 산 여행을 선보였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에서는 '국내 여행 라이벌 전!'으로 꾸며진 가운데 표창원, 권일용의 경북 포항 여행에 이어 조준호, 조준현의 충북 제천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조준호, 조준현은 '조둥이 투어'로 이름을 짓고 충북 제천 여행에 나섰다. 부산 출신인 두 사람은 여름이면 무조건 바다라는 공식에 질렸다며 산 여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동생 조준현이 직접 여행을 설계해 형 조준호의 기대감을 더했다.

조준호, 조준현은 투닥거리며 '찐 형제'의 싸움을 보여줬다. "바다는 우리가 질리도록 보지 않았냐"는 조준현 말에 조준호는 "네가 더 질린다"고 응수했고 조준현은 "여행 시작부터 딱 질리게 만든다. 대화 단절되고 싶어?"라며 티격태격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이들이 처음 찾아간 곳은 제천시 인증 맛집이었다. 이들은 오징어더덕구이를 불판에 구워 먹으며 산과 바다가 만난 별미를 즐겼다. 조준현은 최근 아팠던 형을 위해 건강식을 준비해 진한 형제애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집 나간 입맛도 돌리는 맛"이라고 극찬했다.

다음 코스는 청풍호였다. 조준호, 조준현은 바닥이 유리로 된 케이블카를 타며 긴장했고 비봉산에 도착해 경치를 즐겼다. 이들은 전망대에서 어머니에게 연락을 하며 날씨가 좋은 때에 부모님과 다시 오겠다고 다짐했다.

또 청풍호를 즐길 수 있는 카페에서 산양삼으로 만든 삼미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다.

이어 조준호, 조준현은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즐겼다. 두 사람은 'Big 3'인 이젝션 시트, 빅 스윙, 번지 점프에 도전했고 똑같이 소리를 지르며 쌍둥이다운 리액션을 선보였다.

그러나 번지 점프에서는 조준현만 성공해 조준호가 동생을 형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조준호는 "똑같이 생겨서 한 명만 뛰어도 될 것 같았다. 필름 낭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액티비티를 즐긴 두 사람은 이후 부속 고기를 종류별로 즐길 수 있는 식당을 찾아 다양한 부위를 맛보며 1일 차 여행을 종료했다. 다음날 첫 코스는 제천 3경에 해당하는 월악산. 이들은 이 악물고 등산을 했고 정상에 올라 "산이 최고야", "바다보다 산이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이후 두 사람은 제천 8경 옥순봉을 찾아 옥순봉 출렁다리를 건넜다. 마지막으로 조준호, 조준현은 계곡가에 있는 식당을 찾아 물놀이를 즐겼고 한방능이오리백숙으로 몸보신을 제대로 하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방송 말미 경북 포항과 충북 제천 대결의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경북 포항 여행의 우세를 예상했던 분위기와 달리 3대 5로 조준호, 조준현의 여행기가 승리했다.

투표 과정에서 권일용의 배신이 밝혀졌고 권일용은 쌍둥이 형제가 국가대표라 투표했다고 밝혀 끝까지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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