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영상 캡처]
[사진 제공: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부산 사나이들이 프로 워홀러로 한 단계 성장했다.

26일(월) 방송된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연출 류호진, 윤인회)’ 10회에서는 쉬지 않고 일하는 허성태, 이시언, 배정남, 안보현, 곽준빈(곽튜브)의 꽉 찬 하루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다.

먼저 허성태는 매대 좌천도 막지 못한 열정을 보여줬다. 틈틈이 음료 캐리어를 접고 목이 쉬도록 커피를 서빙하며 새로운 미션도 척척 소화해낸 것. 

워홀(워킹 홀리데이) 2일 차 배정남은 나뭇잎과 호주 지도의 탈을 쓴 하트 모양 라테 아트를 탄생시키면서도 사수 에스더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 단체주문도 무사히 완수하며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줬다.

본격적으로 타일 작업을 개시한 이시언은 접착제 반죽을 섞고 타일을 재단하는 등 고난도 노동까지 깔끔하게 수행해 박수를 불렀다. 

그런 가운데 배우 장혁과 뜻밖의 비대면 팬미팅이 열리기도 했다. 타일 계의 노동 유행어로 드라마 ‘추노’ 속 장혁의 대사 “얼마나 좋아”가 인기를 끌고 있던 상황. 

이시언이 장혁과 보스 사이 훈훈한 전화 통화를 성사시켜 잠시나마 고단함을 떨칠 수 있었다.

‘농장즈’ 안보현과 곽준빈은 오전 일과를 마친 뒤 리타와 함께 점심 외식에 나섰다. 리타와 남편의 단골 레스토랑이라는 로컬 맛집에 들러 든든히 배를 채운 두 사람은 로즈메리 텃밭을 사수하기 위해 가시와의 전쟁을 치렀다. 

군데군데 숨어있는 로즈메리를 피해 가시넝쿨과 잡초를 제거해야 하는 미션 속 곽준빈은 부상 투혼을 발휘, 안보현 역시 예초기를 들자마자 잡초를 몰살하며 활약을 펼쳤다.

마감 시간이 다가온 카페는 여전히 손님들로 북적였다. 대량 우유 스티밍은 물론 베이커리까지 책임지며 전 영역을 휘저은 허성태는 퇴근하면서도 테이블을 정리하는 일꾼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배정남의 글로벌(?) 매력이 입증되기도 했다. 배정남에게 마음을 뺏긴 카페 손님이 등장해 수줍은 고백 타임이 이어져 흥미를 돋웠다.

그런가 하면 하나둘 숙소로 모여드는 부산 사나이들의 모습은 힐링을 선사했다. 

함께 밥을 먹으며 피로를 푸는 허성태와 이시언, QVB(Queen Victoria Building)에 들러 사진을 찍고 돌아오던 배정남이 숙소 앞에서 안보현과 곽준빈을 우연히 만나는 장면까지 오늘 하루도 하얗게 불태운 멤버들이 일상으로 돌아와 어떤 시간을 함께 보낼지 궁금해지고 있다.

이렇듯 매회 대리만족을 부르는 부산 사나이들의 워킹 홀리데이를 담을 tvN ‘부산촌놈 in 시드니’의 다음 이야기, 11회는 오는 7월 3일(월)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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