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사진 제공 : JTBC '뭉쳐야 찬다 2'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서울 대회 준비에 돌입한 ‘어쩌다벤져스’가 희망찬 첫발을 내디뎌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어제(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 사상 최대 규모인 서울 대회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특히 서울 대회에 대비하기 위한 충주 ‘한마음FC’와의 경기에서는 주전이 아닌 선수들의 활약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어쩌다벤져스’의 팀워크가 빛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국 도장 깨기 마지막 격전지인 서울에서 개최될 서울 대회 소식을 알렸다. 기존 도장 깨기와 달리 대회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며 ‘어쩌다벤져스’는 11개 구의 1위 팀들과 함께 출전한다.

총 12개 팀은 4팀씩 3조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고 8강부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 서울 도장 깨기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종 우승해야 한다.

서울 대회 소식에 저마다의 각오를 다진 ‘어쩌다벤져스’는 ‘감코진(감독+코치진)’과 함께 득점력 강화 훈련에 나섰다.

상대 수비수가 자리를 잡기 전에 비어있는 뒷공간으로 공격하는 얼리 크로스 전술 훈련이 진행된 가운데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코치의 속은 답답해져만 갔다. 줄줄이 이어진 ‘어쩌다벤져스’의 실수로 훈련 흐름이 끊겨 진전이 없었기 때문.

개인 기량이 여실히 드러난 훈련이 끝난 후 안정환 감독은 “볼도 못 잡아, 킥도 안돼, 패스도 안돼. 움직임 훈련 백날 하면 뭐 해. 할 필요가 없는 거지”라며 쓴소리를 했다.

더불어 서울 도장 깨기 성공까지 6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모든 선수가 투입될 가능성을 언급,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안정환 감독이 ‘어쩌다벤져스’에게 유기적으로 함께 움직일 것을 주문한 가운데 ‘한마음FC’와의 경기가 시작됐다. 그중에서도 ‘어쩌다벤져스’ 김용식이 훈련 내내 실패했던 얼리 크로스 전술을 성공하며 실전에 강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선취 골을 상대에게 빼앗기고 골을 넣지 못하고 있지만 패턴 연습을 통해 패스 연계가 되는 ‘어쩌다벤져스’의 플레이가 안정환 감독과 이동국 수석 코치를 흡족하게 했다.

높은 점유율과 다수의 슈팅 시도에도 득점 없이 1 대 0으로 전반전을 마친 ‘어쩌다벤져스’는 후반 22분 류은규가 동점 골을 기록하며 패배의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게다가 이지환이 위협적인 돌파로 황금 같은 페널티킥 찬스를 얻었다. 안정환 감독은 키커로 박준용을 선택, 박준용이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하며 입단 후 첫 골이자 역전 골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추가 시간에는 골키퍼 김동현이 빠른 판단으로 타이밍을 잘 맞춰 나와 선방하며 실점 위험에서 무사히 벗어났다. 이에 허민호는 “오늘 격투기 왜 이렇게 잘해”라고 감탄했다.

이처럼 극적인 2 대 1 역전승을 거둔 ‘어쩌다벤져스’는 각자의 몫을 다하며 단합된 플레이로 감동을 선사했다. 점수가 뒤처진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골문을 두드리는 열정과 끈기, 연습했던 것들을 활용하며 발전된 축구 실력으로 서울 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어제(1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2’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4.0%, 수도권 4.0%를 기록했다. 서울 제패를 향한 ‘어쩌다벤져스’의 질주는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되는 ‘뭉쳐야 찬다 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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