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내부 사진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서울시가 패션, 소상공인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 운영하고 있는 ‘V-커머스(video commerce) 스튜디오’에서 라이브커머스, 촬영장비 이용법, 조명장비 사용법 등에 대한 족집게 강의를 진행한다.

전문인력이 없어도, 효율적인 장비사용으로 제품사진 촬영,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제품판매 등에 대한 기업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목적이다.

‘V-커머스(video commerce) 스튜디오’는 패션허브의 구심점인 ‘동대문(DDP 패션몰 4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 150평 규모로, 360도 3D 촬영 전용 스튜디오(1개)와 대형(45평, 1개)‧소형(6평, 3개) 스튜디오 등 총 5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공간대여, 장비지원 뿐만 아니라 사진촬영과 보정을 지원하는 전문인력도 지원한다. 스튜디오를 이용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1개 기업 당 약 40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었다.

2020년 개관한 V-커머스(video commerce) 스튜디오’는 현재까지 13,085개 기업이 이용했으며, 올해 4월 한 달간, 1일 평균 10개 기업이 장비 대여 등 서비스를 이용했다.

현재, ‘V-커머스(video commerce) 스튜디오’에서는 제품 사진과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 및 장비가 무료로 제공되지만, 주 이용층인 소규모 기업은 전문 촬영 장비 사용경험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인 상황이다.

시는 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우선순위를 고려해 맞춤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기교육프로그램은 ’23년 3월 한 달 동안 V-커머스스튜디오 이용객이 제출한 만족도 조사 223건 중 교육수요조사 44건을 바탕으로 편성됐다.

교육수요조사 결과 총 44건 중 역량강화 15건(24명), 카메라 14건(18명), 라이브커머스 9건(18명), 오르빗뷰 6건(9명)을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V-커머스스튜디오 교육프로그램’은 미러리스 카메라 및 조명장비 사용법, 오르빗뷰(360°촬영) 장비 사용법, 라이브커머스 총 3가지로 구성되며, 2023년 12월까지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수요 조사 결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역량강화 교육(패션디자인, 창업·경영 등)의 경우 배움뜰 교육과 연계해서 진행한다.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은 글로벌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예비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패션 기획, 디지털 패션디자인, 창업 과정 그리고 비즈니스 실무와 협업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 미러리스 카메라 및 조명장비 사용법은 30분 내외의 짧은 교육을 통해 스튜디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와 조명의 기본 조작을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2. 뷰티, 패션제품의 실물과 거의 동일하게 360° 3D 입체 촬영이 가능한 고급장비 ‘오르빗뷰’ 사용교육의 경우, 오르빗뷰 코리아 본사 전문 인력 직접 3시간 내외 교육(질의응답 및 1:1 코칭 포함)을 진행한다.

오르빗뷰 장비는 누끼컷(배경을 제거한 제품단독 컷)을 자동으로 손쉽게 만들어준다. 해당 장비 사용을 통해 개별 작업에 비해 150배 이상 빠른 이미지 생산이 가능하지만, 고가의 가격 때문에 중소 업체가 자체적으로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3.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유통 업계에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 교육은 브랜드 기업 대상 교육과 쇼호스트 대상 교육 두 가지로 나눠서 진행되며, 기업은 상품 판매 전략을 그리고 쇼호스트의 경우에는 응대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전문인력을 활용하여 1:1 맞춤 컨설팅 형식으로 진행된다.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지난 4월 27일 1회차 교육(4.27)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 오프닝 영상 제작 지원과 라이브커머스 관련 정부지원사업도 발굴하여 안내하는 등 영세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여 참여 기업의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은 V-커머스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교육 신청은 조기 마감되지 않는 이상 교육일 하루 전까지 누구나 가능하다.

교육을 희망하는 경우 전화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교육 이수 후 개별 스튜디오 사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V-커머스스튜디오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정기 교육 운영을 통해 직접적으로는 동대문 패션상권 관계자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는 패션, 창업 등 분야에 관심있는 중장년층과 학생들이 디지털 장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송호재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현장형 맞춤교육을 통해 더 많은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판매를 위한 잠재적 역량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V-커머스스튜디오 정규 교육 편성을 시작으로 앞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발굴하여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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