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N '고딩엄빠3' 영상 캡처]
[사진 제공: MBN '고딩엄빠3'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서재학 기자 = 개그우먼 김지민이 ‘고딩엄빠3’에서 다채로운 리액션을 폭발시키며 수요일 밤에 풍성한 활약을 펼쳤다.

김지민은 지난 19일(어제)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서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찐 후기’ 가득 담은 거침 없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먼저 김지민은 방송 시작부터 유쾌한 모습으로 시작했다. 그녀는 MC 박미선으로부터 “너무 좋아하는 후배”라는 말과 함께 소개를 받았으나 ‘김지선’으로 잘못 소개돼 속상함을 드러냈다.

김지민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고 “선배님이 나에게 물을 먹이셔서, 잘 먹을게요”라고 유쾌하게 대응, 자신을 직접 소개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지민은 “시즌3 8회 방송에 게스트로 함께해 이번이 두 번째 출연”이라고 말하며 시청률과 이슈를 모두 사로잡았던 사실까지 밝혀 예능 보증수표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김지민은 대선배 박미선에 대해 폭로하며 현장을 초토화 시켰다. 박미선이 (VCR을 보며) 욕을 엄청 했는데 다 편집됐다는 것. 이로 인해 스튜디오는 후끈 달아올랐고 김지민은 예능인으로서의 면모를 완벽하게 소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본격적으로 김지민은 고딩엄빠의 사연에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파란만장한 고딩엄빠의 사연에 김지민은 머리를 감싸 쥐며 두통을 호소했고, 급기야 그녀는 “나 그만 나올래요”라며 출연 거부를 선언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고딩엄빠의 사연으로 ‘집착’이 키워드에 오른 가운데, MC들은 김지민에게 “사랑한단 이유로 집착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었고, 이에 그녀는 “그분은 집착을 좀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면서도 “방송 보는 대로 연락 좀 줘”라고 짧게 영상편지를 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말미, 고딩아빠의 얕은 거짓말을 알게 된 김지민은 사과하듯 머리를 아래로 숙이는 그를 보고는 “머리가 무거워서 계속 떨어지는 거에요?”라고 물어보며 사연을 들어주는 진지함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빵 터지게 하는 알찬 즐거움을 선보였다.

이처럼 김지민은 3MC와 현장에 있던 출연진 모두를 쥐락펴락한 입담을 선보이며 프로그램을 꽉 채워갔다.

김지민은 MBC every1 '장미의 전쟁' 등 다채로운 예능 프로그램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발산하며 멀티테이너다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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