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재담미디어]
[사진 제공: 재담미디어]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신영우 작가의 코믹 무협 만화 <서울협객전>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웹툰제작사 재담미디어는 신세계그룹이 설립한 콘텐츠제작사 마인드마크와 최근 드라마 제작에 관한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서울협객전>은 현대를 배경으로 한 코믹 무협 만화이다. 서울에 사는 가난한 집안의 평범한 아들인 ‘장공’과, 과거에 악행을 저지르고 서울 한복판으로 차원 이동한 중국 무협고수 ‘당무용’의 만남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서울 한복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케미와 극 중 코믹 요소들은 현대 무협의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한국 만화계의 명작 중 하나로 꼽힌다.

작품은 아이큐점프에서 2014년 완결되었으며, 현재는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리디북스 등 다양한 웹툰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키드갱>, <더블캐스팅>, <강철강>, <도망자> 등을 통해 개그액션 만화에서 독보적인 지위와 마니아층을 거느린 신영우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키드갱>, <더블캐스팅>을 통해 이미 다수의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된 사례가 있는 작가의 대표작이니만큼 <서울협객전>의 드라마화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높을 수밖에 없다.

드라마 제작을 맡은 마인드마크는 작품이 지닌 이러한 특징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공을 넘어온 고수, 어리숙하지만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고등학생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벌이는 액션무협”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다.

마인드마크는 2020년 설립된 신세계그룹의 자회사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데시벨' 등을 배급했다.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대표: 황남용)는 이미 <동네변호사 조들호>, <우리집에 사는 남자>, <85년생>, <크라임퍼즐>, <하지점>, <청춘블라썸>, <약한영웅> 등 여러 웹툰들에 대해 영상화까지 이끌어낸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작사 SLL와 웹툰, 드라마 공동개발 MOU를 체결함으로써 콘텐츠 업계를 이끌어나갈 경쟁력을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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