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KBS2 '노머니 노아트'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김설 기자 = 개그우먼 김민경이 ‘노머니 노아트’에서 아트 큐레이터로 변신, ‘미대 언니’의 면모를 뽐냈다.

김민경은 23일(어제) 방송된 KBS2 ‘노머니 노아트’에서 아트 큐레이터로 이사라 작가의 작품을 최종 경매에 올리는데 성공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노머니 노아트’는 “예술이 돈이 되는 걸 보여주겠다”는 취지 아래,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술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직접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리얼 아트 버라이어티 쇼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경은 “많은 사람들이 미술을 보면서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는데, 저의 언어로 편안하게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하는 게 목표”라며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김민경은 첫 번째 작가 N5BRA의 ‘던져진 사람’ 경매 시작가 확인에 앞서 “이게 유화로 그린 첫 그림이기 때문에 나중에 높아질 가치가 있지 않냐”며 예리한 통찰력을 과시했다.

봉태규, 개코, 모니카에 이어 마지막으로 작가 소개에 나선 김민경은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22년차 베테랑 이사라 작가를 소개했다.

그녀는 이사라 작가를 향해 “우리 공주님 나오셨다”고 반색하는가 하면, 이 작가는 “무수리다. 속은 다 썩어있다”며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김민경은 최종 컬렉터의 선택을 앞두고 ‘라이브 드로잉 쇼’가 진행되자, 잔뜩 긴장한 이 작가를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도.

또한 그녀는 “이사라 작가님은 라이브 드로잉이 처음이다”라며 그녀의 작업 상황을 생생하게 설명, 컬렉터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 김민경은 이사라 작가의 ‘Where is your wonderland’가 최종 경매에 오르자 자신의 일처럼 기뻐했고, 치열한 경매 끝에 이사라 작가의 작품이 2100만원에 낙찰되자 진심으로 축하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유쾌한 입담과 남다른 통찰력을 가진 아트 큐레이터 김민경의 활약은 매주 목요일 밤 9시 50분 KBS 2TV ‘노머니 노아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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