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이아람 기자 = 박형식과 전소니의 수수께끼를 잇는 연결고리가 또렷해지면서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다.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글앤그림미디어)에서 미스터리의

실체를 쫓는 이환(박형식 분)과 민재이(전소니 분)가 탄탄한 추리 호흡을 발휘, 서로의 기억과 흩어져 있는 증거들을 조합하며 진실을 가린 장막을 하나씩 벗겨가고 있는 것.

앞서 이환은 민재이의 진술과 개성부윤의 집으로 보냈던 전령이 죽은 이유를 통해 자신에게 주어진 귀신의 서와 개성 살인사건이 밀접한 관계가 있으리라고 추측했다. 

죽은 전령은 이환의 오른팔을 마비시킨 까치살모사의 독에 의해 목숨을 잃었으며 민재이는 처음 선물을 받았을 때부터 밀서가 있었다고 답했다. 

이는 누군가 전령을 살해하고 그를 가장해 선물을 가로챈 뒤 몰래 밀서를 넣어서 민재이 가족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의미했다.

이환은 호시탐탐 야욕을 드러내는 외척 조원보(정웅인 분) 일당이 귀신의 서를 비롯한 모든 사건을 꾸몄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단순히 조원보 일당의 짓으로 치부하기에는 개성부윤 일가족을 살해하고 민재이에게 누명을 씌운 이유 등 해결되지 않은 의문점이 남아있었다.

이런 가운데 귀신의 서는 물론 개성 살인사건과도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였던 도성 연쇄 살인사건에서 뜻밖의 공통점이 발견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살인을 저지른 성수청 국무(이채경 분)의 집에서 찾아낸 향로 안에서 사건 당일 개성의 부엌에서 타오르던 모란꽃잎이 나온 것. 

민재이는 흐릿한 기억 속에서도 모란꽃잎을 본 것은 또렷하게 떠올렸고 사건이 일어났던 즈음 국무 역시 개성에 자주 다녀갔다고 해 민재이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특히 사건 당일 민재이를 제외하고 부엌에 드나들었던 유일한 인물인 심영(김우석 분)이 국무의 머리카락과 비슷하게 새하얗게 새어 있었다는 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또 다른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사건이 일어났을 때만 해도 심영의 머리카락은 칠흑처럼 검었기 때문. 과연 이들의 머리카락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환이 받았던 귀신의 서를 국무 또한 알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 

심지어 귀신의 서에 적힌 첫 문장을 이환이 아닌 왕실 전체를 저주하는데 사용하면서 국무와 국무가 이야기한 ‘벽천의 송가’를 향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사지에 몰린 국무가 까치살모사에게 물리는 방식으로 죽음을 택해 불길함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각 사건의 연결고리가 드러나면서 “이 모든 사건은 같은 일당이 벌인 짓”이라는 이환의 추측은 사실로 밝혀졌고 이제 범인의 정체와 범행 동기를 밝히는 일만 남은 상황. 

그간 서로를 의지해가며 진실을 향해 다가가던 이환과 민재이가 실타래처럼 얽힌 미스터리를 마저 풀어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운명에 맞서 서로를 구원해야 하는 수사 파트너 박형식과 전소니의 진실 추적기는 내일(6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9회에서 계속된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은 중국과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인기를 얻은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 ‘잠중록’ 기반의 퓨전 창작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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