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웹드라마 '우리의 디데이' 영상 캡처]
[사진 = 웹드라마 '우리의 디데이'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우리의 디데이'가 청춘에 대한 공감을 자극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공개된 웹드라마 '우리의 디데이'(공동 제작 레이벡스, 203프로젝트) 2회에서는 무기력증, 우울증에 시달리는 무영(손민호 분)과 그의 친구 지수(윤하빈 분), 원호(정준환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무영은 좌절에 빠져 죽음을 갈망했다. 이에 여자친구 우리(신보라 분)는 무영의 곁을 맴돌며 "나 혼자 두고 가지 마, 무영아. 죽으려면 나랑 같이 죽어"라고 말했다.

힘들어하는 무영을 지켜본 친구 지수와 원호는 무영을 위한 여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여행에 대한 설렘도 잠시, 숙소에 도착한 지수와 원호는 다투게 됐다.

두 사람은 심한 말로 서로의 상처까지 건드리게 됐고 이들의 대립 관계는 학창 시절부터 이어져 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무영은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이후 숙소 앞에 혼자 있던 무영은 갑자기 찾아온 우리를 보고 놀랐다. 무영은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걸었고, 이를 발견한 원호가 깜짝 놀라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우리의 디데이' 방송 후에는 배우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무영 역의 손민호는 "무영이가 바라보는 시선, 무영이만의 마음, 무영이가 느끼는 감정에 집중했다.

무영이와의 싱크로율은 90%"라며 "'우리의 디데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의 상처나 힘듦을 만져줄 수 있는, 공감대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수 역의 윤하빈은 "'우리의 디데이'를 보면서 감동과 위로 그리고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수와의 싱크로율은 90% 이상이었다"라며 "백민희 감독님과 스태프들과의 소통은 물론, 배우들과의 호흡도 너무 좋았기 때문에 행복한 기억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호 역의 정준환은 "정말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다 함께 짧고 굵게 고생했고 웃고 울며 행복하게 했던 촬영"이라고 회상하며 "원호는 현실을 살아가는, 정말 많은 청년들이 공감을 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우리 역의 신보라는 "'우리의 디데이' 속에서 우리가 어떤 목적과 이유를 가지고 행동하는지, 그래서 어떤 마음으로 움직이는지를 찾으려고 했다. 우리는 주변의 누군가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 속에 있는 자신과 닮은 캐릭터"라고 전해 앞으로의 스토리에 기대감을 더했다.

'우리의 디데이'는 삶의 D-DAY를 세워둔 남자와 친구들의 마지막 여행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손민호, 신보라, 정준환, 윤하빈이 출연하며 '한입만' 시리즈를 비롯한 다수의 웹드라마를 연출한 백민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편, '우리의 디데이'는 총 6회에 걸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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