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미우새’ 아들들과 환상의 케미는 물론 센스 만점 입담으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물들였다.

김준호는 25일(어제)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13년 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미우새 회장' 탁재훈을 위해 이상민, 김종민과 함께 깜짝 응원차 드라마 촬영장에 방문했다.

김준호는 일명 ‘탁배우가 쏜다’ 커피차(?)까지 대동, 레트로 감성 미우새 커피로 다양한 커피 종류를 준비했다. 이에 뿌듯함을 느끼던 김준호는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스태프에게 직접 음료를 제작해 자신 있게 건넸다. 그러나 커피 스틱으로 음료를 제작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탁재훈은 어이없어했고 김준호는 "돈 주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동생들이 직접 와서 해주는 건 없다"고 자랑스럽게 말해 ‘미우새’만의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가을 운동회 때 쓴 현수막을 알뜰하게 재활용하며 의미 있고 특별한 응원을 선보이는가 하면 탁재훈이 좋아하는 가래떡까지 성심성의껏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 자신만의 센스를 여과 없이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탁재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속 주인공 배우 김민규가 등장하자 곧장 “사진 한 장만” 찍자고 나서며 팬심을 뽐냈다. 또한 “하관이 돈 버는 하관”이라고 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이어 김민규가 허경환이랑 친하다고 하자 “어떤 스타일인지 알겠다”라고 말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준호는 드라마 촬영장에도 들어가 구경하는 시간을 가졌다. 수십 년의 연예계 생활에도 드라마 촬영 현장은 신기한 김준호는 여기저기 따라다니며 입을 쉬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김준호는 탁재훈의 연기 실수에 안타까워했고 탁재훈을 대신해 연신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스케치북에 “감독님들께 우리끼리 재훈 형 칭찬합시다”라고 적어 ‘탁재훈 칭찬 조작단’으로 나섰으나 정작 칭찬이 닿지 못해 모두를 웃프게 만들기도.

이처럼 자신만의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빅웃음을 선사하는 개그맨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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