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tvN ‘미씽’]
[사진 제공=tvN ‘미씽’]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가 단 2회 만에 자극 없이도 빠져드는 웜톤 드라마 파워를 과시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연출 민연홍 이예림/극본 반기리 정소영/기획 스튜디오 드래곤/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두프레임/이하 ‘미씽2’)가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하며 호조의 출발을 알렸다. 특히 2회는 전국 평균 4.1%, 최고 5.2%, 수도권 평균 4.0%, 최고 5.5%로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또한 전국 평균 2.3%, 최고 2.9%, 수도권 평균 1.8%, 최고 2.5%로 2회 연속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1위를 기록, 화제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처럼 ‘미씽2’가 시청률 상승과 함께 호평을 이끄는 요인으로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 그리고 극 전반에 깔린 주제 의식이 꼽힌다. 2년 만에 ‘영혼 보는 콤비’로 컴백한 고수(김욱 역), 허준호(장판석 역)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호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김욱이 보이스피싱범을 쫓고, 사체유기범의 모친에게 접근하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는 동안 장판석은 경찰에 연락을 취해 김욱의 뒤를 지키고 실종 영혼의 이야기를 들은 뒤 그의 모친에게 공감과 위로를 표하는 찰진 호흡으로 브로맨스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실종 사건을 추적하는 쫄깃한 전개 속에 유쾌한 티키타카로 웃음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이정은(강선장 역), 안소희(이종아 역), 김동휘(오일용 역), 하준(신준호 역) 등 배우 군단의 탄탄한 연기력과 캐릭터 플레이가 극에 감칠맛을 더하며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안소희는 브레인 활약으로 실종 사건 해결을 가속화했고, 하준은 형사로서 정보를 확보하고 살해범을 잡으며 고수, 허준호와 손발 척척 맞는 사이다 공조 케미로 짜릿함을 선사했다. 

영혼 마을 3공단 주민으로 ‘미씽2’에 새로 합류한 이정은은 영혼 마을 사람들을 알뜰살뜰 챙기는 귀엽고 정다운 이모의 포근함을 더했고, 김동휘는 베일에 싸인 미스터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미씽2’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사라진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의 간절함을 그리며 시청자를 더욱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영혼 마을 3공단의 주민들은 사체를 찾지 못한 실종자의 영혼들. 

지난 1-2회에는 딸 양은희가 실종된 지 20년이 지나도록 딸이 대문을 열고 들어오기만을 기다리는 모친 김명자(이덕희 분)의 사연과, 3공단에서 여전히 그리운 딸의 발자취와 마주하고 눈물을 떨구는 장판석의 모습이 담겨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더욱이 “현지 찾았다는 뉴스 보면서 부러웠어요. 그런데 이건 아니에요.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고. 현지 아빠는 어떻게 참고 살아요?”라며 터진 김명자의 오열은 보는 이까지 마음 아프게 했다. 나아가 사라진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에게 진심을 다하는 김욱, 장판석의 활약이 보는 이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처럼 ‘미씽2’는 단 2회 만에 시청자를 웃기고 울리고 먹먹하게 만들며 추운 연말, 마음을 따스하게 덥히는 ‘웜톤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 좋다”, “보는 내내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 실종자들을 돌아보게 됐다”, “재미와 감동이 모두 있는 드라마. 진심 최고”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tvN ‘미씽: 그들이 있었다2’는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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