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일당백집사’ 15회 방송 캡처
사진 제공 = ‘일당백집사’ 15회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일당백집사’ 이혜리가 마지막 미션에 돌입한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연출 심소연·박선영, 극본 이선혜, 제작 아이윌미디어) 15회에서는 ‘김준호 사건’의 진실이 모두 밝혀졌다. 

진범 서해안(송덕호 분)은 형 서영철(최재환 분)이 남긴 마지막 당부에 오열하며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쳤다. 김태희(이준영 분)는 비로소 죄책감을 털고 가슴 깊이 묻어둔 동생과의 작별을 고했다. 

세상 밖으로 나온 그가 다시 자신이 있던 자리로 돌아갈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고인의 집사’로서 마지막 미션을 준비하는 백동주(이혜리 분)와 아버지 백달식(박수영 분)의 위기는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날 김준호(김하언 분) 사건의 전말과 서해안의 비밀이 세상에 드러났다. 백동주를 위협하던 서해안은 자신의 모습에서 과거 어머니를 해한 아버지의 모습을 겹쳐보며 충격에 휩싸였다. 

자신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를 떠올리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그를 막아선 건 김태희였다. “죽지 말고 살아서 평생 괴로워해. 절대로 죽으면 안 돼”라는 김태희의 일침에 서해안은 고개를 숙였다.

백동주는 서해안에게 형 서영철의 마지막 당부를 전했다. 죽어서도 자신을 걱정한 형의 진심에 서해안은 뼈아픈 후회와 죄책감으로 오열했고, 사고 당일 트럭에서 빼낸 블랙박스 칩의 행방을 알렸다. 이로써 모든 진실이 밝혀졌고, 서해안은 김태희에게 평생 죄책감 끌어안고 살아가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김태희는 마음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꿈속에서 재회한 동생은 웃고 있었다.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형 잘못 아니야. 고마워 형. 함께 봐서 너무 좋아”라고 김태희를 위로하는 김준호. 손을 맞잡고 미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백동주는 김태희가 세상 밖으로 나올 날을 기다렸다.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밖으로 나온 김태희는 백동주를 꼭 끌어안았다. 김태희가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자 김준호의 마지막 소원도 해결된 듯 시크릿 넘버가 2에서 1로 바뀌었다. 그렇게 백동주는 이제 21번째, 마지막 손님만을 남겨두게 됐다.

백동주의 기묘한 능력 속에 숨겨진 비밀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카엘(오대환 분) 신부가 꺼내든 낡은 스크랩북에는 화재 현장에서 울고 있는 의문의 꼬마, 그리고 ‘봉수전기 건물 화재 사고로 21명 사망’이라고 쓰인 신문기사가 담겨 있었다. 이는 백동주의 능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궁금증을 더했다.

한편, 백달식은 백동주에게 이중생활을 들키고 말았다. 백동주는 자신의 뒷바라지를 위해 애쓰는 아버지를 속이고 있다는 죄책감에 장례지도사를 그만두기로 했다. 

마지막 고인의 소원만 해결하고 공무원 준비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것. 그런 가운데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만삭의 임산부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백달식의 모습과 시크릿 넘버 ‘1’이 반짝이는 엔딩은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MBC 수목드라마 ‘일당백집사’ 최종회는 오늘(22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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