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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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최근 자기만족과 행복, 자기 관리 등을 추구하는 경향이 MZ세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가격이 비싸거나 쓸모 없어 보여도 내가 만족하면 그만이라는 '나심비 트렌드'를 비롯해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처럼 자발적으로 운동을 하고 영양제를 챙겨 먹는 등 자기 관리를 하고 기록하는 트렌드와 함께 타인이 아닌 스스로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온전히 자기 만족을 위한 가슴성형 또한 증가 추세다. 과거에는 가슴성형에 대해 숨기고, 남들이 눈치채기 어렵게 최대한 자연스럽고 티가 나지 않는 B컵 정도의 사이즈를 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가슴성형이 이전보다 보편화됨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수술한 티가 조금 나더라도 본인이 원하는 사이즈와 모양의 가슴을 가지길 원하고 있다. 가슴이 작다고 수술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이상적으로 원하는 가슴의 모양과 크기, 선호도에 따라 성형을 하는 것이다.

최근 고객들의 니즈를 보면 티가 나는 Y자 가슴골 모양보다 자연스럽고 내추럴한 모습으로 자연가슴과 유사한 형태를 형성하는 I자 가슴골을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가슴성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으로 보형물 선택이 1순위로 꼽힌다. 보형물의 형태, 사이즈와 촉감 등에 따라 수술 후 가슴의 모양, 크기와 촉감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보형물은 표면 상태에 따라 스무스 타입과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으로 분류할 수 있다. 표면이 부드럽고 매끈한 스무스 타입은 수술 시 위치 잡기에 유리하고 절개를 작게 할 수 있어 흉터 걱정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술 후 마사지 등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마이크로 텍스쳐 타입은 미세한 요철과 인체 친화적으로 이뤄진 표면이 구형구축을 예방하고 보형물의 위치 잡기가 용이해 흉곽이 좁은 사람들에게도 사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형물만큼 중요한 것이 수술방법으로, 개개인의 신체구조와 추구하는 결과에 따라 보형물의 위치와 절개 위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각 보형물과 수술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권희연 원장은 “가슴성형은 자기만족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최대한 본인과 어울리는 가슴의 모양과 크기를 선택하되 체형과 골반의 크기에 맞는 조화로움을 추구해야 한다.”라며 "환자 스스로가 능동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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