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캡처
사진 제공: KBS 2TV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삼남매가 용감하게’의 명품 조연 군단이 개성 강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방송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과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서는 한국형 가족의 이야기로, 회가 거듭될수록 속도감 있는 전개와 주인공들의 다양한 사연들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상준네와 삼남매네 할머니인 윤갑분(김용림 분), 최말순(정재순 분)부터 자식 사랑이 특별한 유정숙(이경진 분), 김행복(송승환 분), 장세란(장미희 분)까지 등장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으는 명품 조연 군단의 활약상을 꼽아봤다.

# 최말순과 윤갑분의 한 치 양보 없는 기 싸움! ‘환장의 케미’

최말순과 윤갑분은 처음부터 기 싸움을 시작하며 순탄치 않은 첫 만남을 그렸다. 두 사람은 문화센터에서 말순파와 갑분파를 구성, 만났다 하면 빈정거리는 태도로 서로를 대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6일(일) 방송된 8회에서 최말순과 윤갑분은 키오스크 사건으로 또 한 번 다투며 몰입도를 높였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말다툼하던 두 사람은 손잡고 노래 부르라는 드럼 강사의 지시를 마지못해 응해 웃음을 유발했다. 추후 두 사람이 어떤 관계 변화를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 ‘평화의 아이콘’ 김행복, 최말순과 유정숙 고부 갈등 벗겨낼 수 있을지!

지난 23일(일)에 방송된 10회에서 김행복은 최말순과 김태주(이하나 분)의 관계 회복을 돕고자 노력했다.

김행복은 최말순을 피해 독립한 김태주에게 본가로 들어와 함께 살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놨지만, 달갑지 않은 김태주의 반응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후 김행복은 최말순과 대화를 나누며 김태주에게 먼저 손 내밀어줄 것을 설득, 이에 최말순이 응하면서 김태주와 쌓인 감정을 풀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최말순, 유정숙 관계에도 이목이 쏠린다. 두 사람의 고부 갈등의 시작은 유정숙, 송승환의 결혼으로 최말순은 유정숙을 평생 냉대하며 살았다.

유정숙은 시어머니의 모진 말과 행동들을 견디며 살아오다 최말순의 옷가지를 짓밟거나, 집안에 바퀴벌레가 있다는 핑계로 최말순의 방문을 힘껏 차는 등 반격에 나서기 시작,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 장세란의 반전 매력! 고상한 겉모습부터 귀여운 내면까지

장세란은 시니컬하고 우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끈다.

그녀는 가족들 앞에서 연애에 관심 없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도 방에서 남자 목소리가 나오는 영상을 틀어놓으며 외로움을 표출해 귀여움을 자아냈다.

또 장세란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대체 불가한 포스를 뿜어내다가도 부드러운 반전 면모로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 등 향후 그녀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연기 내공이 탄탄한 배우들이 곳곳에서 명품 활약을 선보이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다.

파란만장한 인물들의 서사로 주말 저녁 안방극장에 강렬함을 전달하는 KBS 2TV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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