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 포스터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11월 10일 개봉 예정인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로코팬들과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급: ㈜트리플픽쳐스┃감독: 벤 르윈┃출연: 다니엘 맥도널드, 휴 스키너, 조안나 럼리)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나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여정을 그린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아이 엠 우먼>, <덤플링>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다니엘 맥도널드가 진짜 원하는 자신의 모습과 꿈을 위해 도전하는 오페라 꿈나무 ‘밀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맘마미아!2>에서 콜린 퍼스가 맡은 ‘해리’의 젊은 시절 역으로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휴 스키너는 멀티잡을 뛰며 오페라 경연을 준비하는 프로 N잡러이자 만년 오페라 가수 지망생 ‘맥스’를 맡아 ‘밀리’와 함께 티격태격 케미 속 설렘이 싹트는 유쾌한 혐관 로맨스(서로를 싫어하는 관계에서 시작되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명품 배우 조안나 럼리는 은퇴 후 농가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일명, 드럼버칸의 미친 디바 ‘메건’으로 변신해 역대급 카리스마 폭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마침내 꿈의 무대에 오른 ‘밀리’가 반짝반짝 빛나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오페라 디바로 변신해 벅찬 표정을 지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밀리’와 ‘맥스’가 함께 서로를 바라보며 모차르트의 대표 오페라 <돈 조반니> 중 ‘거기서 우리 손을 잡고’ 아리아를 부르는 모습도 담겨 있어 로맨틱한 무드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인생 2막을 여는 가장 유쾌한 아리아”라는 문구와 함께 유명 매체 내셔널 포스트(National Post)의 “멋진 스코틀랜드 풍경, 완벽한 가창력,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로맨스”라는 호평 리뷰도 볼 수 있어 우아한 클래식 오페라와 경쾌한 로맨틱 코미디의 이색적인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품격 오페라 로코에 걸맞게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비제의 <카르멘>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의 대향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본격 귀호강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극중에서 주인공 ‘밀리’가 오페라를 배우기 위해 일 년 살기를 하는 스코틀랜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사랑한 곳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의 그림 같은 풍광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오페라 아리아 선율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눈호강 영화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코틀랜드로 떠나는 가장 특별한 오페라 로맨스 트립을 선사할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행복을 찾아 LA로 떠나는 ‘웬디’의 특별한 모험을 그린 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스탠바이, 웬디>를 연출한 벤 르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영화 <하워즈 엔드>(감독 제임스 아이보리)로 미국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프로덕션 디자인 제작진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던 영화 <체실 비치에서>(감독 도미닉 쿡)의 촬영 제작진이 참여해 영상미에 품격과 감성을 더했다.

올가을, 클래식 오페라 애호가들은 물론 영화팬들도 모두 피가로와 사랑에 빠지게 만들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11월 10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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