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방송 캡처]
[사진 제공: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 방송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배우 연우가 ‘금수저’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극본 윤은경, 김은희/ 연출 송현욱, 이한준/ 제작 삼화네트웍스, 스튜디오N)에서 연우는 ‘돈’과 ‘욕망’에 사로잡혀 누구도 말릴 수 없는 불도저 같은 행동력을 지닌 오여진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극 중 오여진(연우 분)은 4회 방송에서 이승천(육성재 분)처럼 자신 또한 금수저를 사용해 운명을 바꾼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선사했다. 회가 거듭될수록 오여진이 지닌 욕망이 눈에 띄게 드러나면서 극을 흥미진진하게 만들고 있는 것.

오여진이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이승천을 이용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오여진은 흙수저 이승천이 빚이 생기자 그를 이용할 생각으로 1억을 건네는가 하면, 가짜 금수저를 호수로 던지며 이승천을 시험하기도 했다.

이에 이승천이 발끈하자 황태용이 되어 달라며 “너랑 결혼할 거야. 그래서 도신그룹을 갖고 말 거야!”라는 등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후 황태용으로 변한 이승천이 나 회장(손종학 분)의 죽음을 둘러싸고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여진은 “넌 이제 주희랑은 끝났어”라며 둘 사이를 어떻게든 갈라놓으려 하는 등 악행의 끝은 어디인지 지켜보게 만들기도.

나주희(정채연 분)와의 피 튀기는 신경전 또한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오여진은 자신의 집에서 더부살이하는 이승천과 함께 황태용(이종원 분)의 집을 방문, 서영신(손여은 분)에게 그를 ‘짐꾼’이라고 소개하며 나주희의 심기를 건드렸다.

또한 이승천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나주희에게 신경질적으로 “네가 뭔데 나한테 잘난 척이야!”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였다.

오여진은 그런 나주희를 늘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나 회장의 죽음으로 가난해진 나주희에게 돈을 주는 척하다가 “가난이 어떤 건지 너도 직접 겪어봐야지”라고 굴욕감을 안겼다.

오여진은 주변 인물들에게도 자신의 욕망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자신의 아버지인 오 사장(장혁진 분)에게 “돈 쌓으세요. 돈 많이 물려주고 가면 이렇게 초라한 꼴 안 당해. 돈 줘, 돈! 돈 많이!”라고 하는가 하면, 황현도(최원영 분)에게 서준태(장률 분)가 이승천에게 약을 먹이고 계략을 피운 사실을 고자질하며 이승천과 약혼하고 싶다는 본색을 드러내 황현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연우는 자신이 원하는 걸 얻기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드는 오여진 캐릭터를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소화해내고 있다. 특히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호연을 펼쳐 보이며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다.

연우의 호연이 빛나는 MBC 금토드라마 ‘금수저’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웨이브(Wavve)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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