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방송인 하하가 깊은 공감 능력으로 '꼬꼬무'에서 활약했다.

하하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 등장해 1993년 서울 서초구에서 발생한 '9716 검은색 그랜저' 승용차 뺑소니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날 하하는 충격적인 뺑소니로 아홉 살 아이를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경청했다.

하하는 아이의 뺑소니 사고에 깊은 탄식을 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뺑소니범이 사고 당시 또 한 번 자동차 바퀴로 아이를 깔고 지나간 '역과'로 인해 장기 파열로 사망한 것에 하하는 "역과만 하지 않았다면 아이를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괴로워하며 몰입했다.

이어 하하는 확실한 단서에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장기화가 되었던 수사에 "왜 못 잡냐"며 분노했고 범인을 어떻게든 꼭 잡고 싶었던 가족들의 속 타는 심정을 대변했다.

또 뺑소니범을 잡고 당시 사고 상황을 재현했던 현장 검증에서 오열하던 아이의 부모님 모습에 세 아이의 아빠 하하 또한 가슴 아파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하하는 뺑소니범의 선처를 베풀어준 아이의 부모님의 놀라운 결정에 "모든 고통을 삼키고 했을 용서였을 것이다"라며 같은 부모의 입장으로 마음을 헤아렸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잘못을 깨닫고 새사람이 되어서 정말 열심히 사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뺑소니범에 대한 일침과 함께 "나부터 똑바로 살아야 할 것 같다. 내 아이들도 올바른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게 잘 키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하하는 안타까운 사연에 진심으로 가슴 아파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또 진중한 모습으로 해당 사건에 몰입해 매서운 추리력과 다양한 리액션으로 방송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하하는 '놀면 뭐하니?',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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