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JTBC ‘두 번째 세계’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JTBC ‘두 번째 세계’ 방송 화면 캡처]

[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그룹 빌리(Billlie)의 문수아가 재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완성형 아티스트다운 면모를 증명했다.

문수아는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두 번째 세계’에 출연해 3라운드 프로듀서 매치에서 로코베리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문수아는 로코베리의 ‘비가 오면 생각이 나’를 두고 오마이걸 미미와 격돌했다. 문수아는 “7위에서 3위까지 올라왔다. 새로운 도전으로 이뤄낸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 곡은) 솔직히 저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무대에서 즐겨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수아는 “열심히 준비했다. 꿈에서도 연습을 했다”고 밝히며 긴장을 풀기 위해 보이스리더 정엽에게 빌리의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을 살짝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문수아의 애교와 부탁에 정엽은 노래를 부르며 “필요할 땐 불러달라”고 말하며 힘을 실어줬다.

문수아는 ‘비가 오면 생각이 나’를 재즈 편곡으로 준비했다. 문수아는 “스캣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음을 가지고 놀아야 하는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연습을 많이 해서 완성했다”고 말했다. 빌리 멤버 하람은 “(스캣을) 래퍼가 하기엔 어렵다. 그런데 문수아가 해냈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그랜드 피아노에 더블 베이스, 콘트라베이스를 무대에 설치하며 기대를 높인 문수아는 듣기만 해도 촉촉해지는 목소리와 아련함으로 감성을 저격했다. 또한 섬세한 표정과 눈빛, 제스처로 몰입도를 높였고 스캣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를 마친 문수아는 “재즈와 잘 맞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앞으로 이런 장르를 해보고 싶다. 도전을 잘 마친 것 같다. 아직 보여줄 매력이 남았다. 4라운드에서 확인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문수아의 무대에 김범수는 “도입부에서 목소리 톤에 압도당했다”고 말했고 정엽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끝음 처리가 재즈에서 더 매력적이다. 기본적으로 가진 느낌이 재즈와 잘 어울린다는 걸 새롭게 발견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수아는 3표를 얻어 미미를 꺾고 승리를 거뒀다. 문수아는 “솔직히 이길 줄 몰랐다. 앞으로 남은 라운드에서도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겠다. 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수아가 속한 빌리는 최근 미니 3집 ‘the Billage of perception: chapter two (더 빌리지 오브 퍼셉션: 챕터 투)’ 타이틀곡 ‘RING ma Bell (what a wonderful world) (링 마 벨 (왓 어 원더풀 월드))’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다양한 공연과 방송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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