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올가을 극장가에 낭만적인 오페라 아리아 선율과 유쾌한 웃음을 함께 선사할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가 명품 제작진의 고품격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며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런던의 잘나가는 펀드 매니저 ‘밀리’가 오래 전부터 꿈꿔왔던 오페라 가수에 도전하기 위해 스코틀랜드로 떠나며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여정을 그린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행복을 찾아 LA로 떠나는 ‘웬디’의 특별한 모험을 그리며 국내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다코타 패닝 주연 영화 <스탠바이, 웬디>를 연출한 벤 르윈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 <세션: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으로 선댄스 영화제와 산세바스티안 국제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았던 벤 르윈 감독은 이번 <피가로~피가로~피가로>의 연출 뿐만 아니라 각본에도 함께 참여했다.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지속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하며, 관객들에게 낯선 환경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로맨스의 설렘을 함께 상기시켜주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영화 <하워즈 엔드>(감독 제임스 아이보리)로 미국 아카데미 미술상을 수상한 프로덕션 디자인 제작진과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였던 영화 <체실 비치에서>(감독 도미닉 쿡)의 촬영 제작진이 참여해 영상미에 품격과 감성을 더하며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극중에서 주인공 ‘밀리’가 오페라를 배우기 위해 일 년 살기를 하는 스코틀랜드는 특히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사랑한 곳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스코틀랜드 북부 하이랜드의 그림 같은 풍광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오페라 아리아 선율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올가을 스크린으로 떠나는 가장 특별한 오페라 여행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품격 오페라 로코에 걸맞게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비제의 ‘카르멘’ 등 익숙한 명작 오페라의 아리아의 대향연을 예고해 본격 귀호강과 눈호강 영화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개성파 명품 배우들의 이색적인 오페라 가수 변신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 엠 우먼>, <덤플링> 등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준 다니엘 맥도널드는 진짜 원하는 자신의 모습과 꿈을 위해 용기 있게 도전하는 오페라 꿈나무 ‘밀리’ 역을 맡아 역대급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맘마미아!2>에서 콜린 퍼스가 맡은 ‘해리’의 젊은 시절 역으로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휴 스키너는 멀티잡을 뛰며 오페라 경연을 준비하는 프로 N잡러이자 만년 오페라 가수 지망생 ‘맥스’를 맡아 ‘밀리’와 함께 티격태격 케미 속 설렘이 싹트는 유쾌한 혐관 로맨스(서로를 싫어하는 관계에서 시작되는 로맨스)를 선보인다. 

또한 영국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조안나 럼리는 은퇴 후 농가에서 제자를 가르치는 일명, 드럼버칸의 미친 디바 ‘메건’으로 변신해 혹독한 스파르타 레슨을 강행하며 개성 만점 카리스마 폭발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할 예정이다.

명품 제작진과 명품 배우들의 초특급 조합이 기대되는 고품격 오페라 로맨틱 코미디 <피가로~피가로~피가로>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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