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JTBC '톡파원 25시'
사진 출처: JTBC '톡파원 25시'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톡파원 25시’가 추석 연휴에도 계속되는 꿀잼 랜선 여행으로 행복 지수를 상승시켰다.

어제(12일) 방송된 JTBC ‘톡파원 25시’(연출 홍상훈) 시청률은 지난 방송보다 0.6%p 상승한 3.3%(닐슨 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석을 맞이해 세계 각국의 명절을 알아보는 시간은 물론 출연자들의 흥겨운 깜짝 축하 무대, ‘세계의 수도’를 주제로 한 미국 워싱턴 D.C. 랜선 여행과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 투어까지 종합선물세트 같은 월요일 밤을 선사했다.

먼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이해 외국인 출연자들에게 듣는 각 나라의 명절 이야기가 흥미를 돋웠다. 미국 출신 타일러는 가족끼리 모이는 추석과 달리 가족 외의 외부인도 초대해 다함께 어울리는 추수감사절의 차이점을 밝혔다.

또한 독일 출신 다니엘은 수확한 농작물을 교회 제단 위에 올려놓고 기도하는 교회 축제인 독일의 추수감사절을, 일본 출신 타쿠야는 조상의 영을 기리는 일본의 명절 오봉을 소개했다. 특히 선물보다 현금을 선호하는 우리나라와 달리 유럽은 현금을 절대 주지 않는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더불어 외국인 출연자들의 외로움이 묻어나는 추석 명절이 가슴을 짠하게 만들었다. 타쿠야가 컴퓨터와 음식이 있는 PC방에서 추석을 보냈다는 말에 MC 양세찬과 이찬원은 즉석에서 타쿠야를 본인들의 집으로 초대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랜선 여행에서는 스튜디오를 찾아온 역사학자 심용환, 미술사 강사 이창용의 지식 배틀이 더해져 더욱 흥미진진했다. 새로운 미국 ‘톡(Talk)’파원과 떠난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투어는 미국 의회 상원 사법위원회와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특별 보좌관으로 근무했던 타일러도 설명을 보태 유익함을 배가시켰다.

미국 ‘톡’파원이 가장 먼저 찾아간 워싱턴 D.C.의 상징 백악관에서는 지붕 위에서 실제 근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격수가 목격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워싱턴 기념탑은 북쪽의 백악관, 동쪽의 국회의사당, 서쪽의 링컨 기념관이 보이는 전망대의 멋진 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국회의사당에서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을 그린 천장화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도청장치가 설치된 신발과 조각, 영화 ‘킹스맨’에 등장한 우산 총 등 당시 스파이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무기들이 전시된 국제 스파이 박물관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링컨 기념관에서는 거대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조각상과 게티즈버그 연설문이 눈길을 끌었다.

프랑스 ‘톡’파원은 근대 예술의 보물 창고 오르세 미술관에서 첫 번째 필수 관람 작품으로 장 프랑수아 밀레의 ‘만종’을 소개했다. 수확한 작물 앞에서 기도를 하는 부부가 그려진 ‘만종’에 아기의 관이 그려져 있다는 설에 대해 거짓이라고 답한 이창용 강사는 정확한 정보를 전했다.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의 작품에 이어 파리 살롱전 낙선작인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 식사’와 수상작인 알렉상드르 카바넬의 ‘비너스의 탄생’을 만났다. 두 작품에 얽힌 스토리와 지금은 완전히 뒤바뀐 두 작품의 가치까지 알찬 설명과 함께한 오르세 미술관 투어는 보는 이들을 근대 예술에 푹 빠지게 했다.

끝으로 ‘톡파원 25시’ 출연자들이 시청자들을 위해 ‘달타령’을 함께 불러 추석 연휴를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트롯 왕자’ 이찬원의 구성진 목소리와 양세찬의 추임새가 어깨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JTBC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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