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재명 대표 SNS]
[사진=이재명 대표 SNS]

[서울=RNX뉴스] 박진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일 민생 관련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검찰발(發) 사법 리스크에 걸려들면 매체에 해당 이슈가 대두됨과 동시에 자신의 리더십도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이 대표는 지난 8일 검찰 기소와 관련해서 "검찰의 억지기소에는 늘 그래왔듯 사필귀정을 믿는다. 국민과 사법부를 믿으며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민생에 주력하겠다"라고 하면서 "대통령께 다시 요청드린다.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언제든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수회담'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또한 지난 7일 경북 포항을 찾아 태풍 힌남노 피해 현황을 점검한 데 이어 사흘 만에 대구·경 북(TK)행에 나서며 바닥 민심을 다지기도 했다.

아울러 대선 당시 공약이기도 한 기초연금을 4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 등 민생 문제를 신속히 처리하는 데 당력을 모을 것을 주문하였으며 지난달 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지역화폐 지원 및 청년·노인 일자리 예산이 삭감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어 1일에는 "영업익 3천억 원을 초과하는 초(超)대기업의 세금은 왜 깎는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라며 '부자감세'를 비판했다.

민주당은 정기국회에 앞서 22대 입법 과제를 선정하고 이 대표의 민생 관련 발언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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