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편먹고 공치리 4

[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지난 31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 연예계 골프 최강자들의 세기의 대결을 예고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 시즌4 진검승부가 드디어 첫 방송 됐다.

연예계 골프 최강자들의 만남으로 시작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던 '편먹고 공치리:진검승부'. 골신 이경규와 연예계 골프 끝판왕 이정진의 ‘우승’ 팀, '편먹고 공치리' 공식 에이스 이승엽과 배우계 에이스 주상욱의 ‘상승’ 팀, 모든 것이 베일에 감춰진 은둔 고수 탁재훈, 김준호의 ‘골싱포맨’ 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임창정,

이종혁의 ‘짝대기’ 팀, 실력과 재치를 모두 겸비한 김종민, 양세찬의 ‘종세바리’ 팀, 골프계의 파란을 일으킬 그룹 씨엔블루 이정신, 강민혁의 ‘밍신’ 팀까지 대진 발표를 위해 모인 가운데,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이날 대진을 발표하기 전, 출연자들 사이에 자존심을 건 퍼트 승부가 펼쳐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자타공인 막강한 우승 후보 임창정은 눈을 감고 퍼트를 성공시키며 출연자 전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를 두려움에 떨게 만든 임창정을 비롯,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플레이를 예고한 선수들이 과연 어떤 대진으로 경기를 펼칠지 기대감을 모은다.

이어진 '편먹고 공치리:진검승부' 대망의 첫 경기는 이경규, 이정진의 ‘우승’ 팀, 탁재훈, 김준호의 ‘골싱포맨’ 팀의 대결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개인전에서 단독 꼴찌를 기록했던 이경규는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180도 달라진 경기력으로 ‘우드리’의 품격을 보여줬다.

실력자라고 소문만 무성했던 탁재훈 역시 고난도 퍼트를 성공하는 등 그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진짜 실력을 공개하며 경기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리고 이정진은 시야에서 사라진 공이 다시 나타나는 진귀한 샷을 선보여 '편먹고 공치리' 시즌4 최고의 행운아에 등극했다.

반면 시종일관 폭소 만발 스윙 폼을 선보이던 김준호가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자 같은 팀 탁재훈은 “개XX”라고 욕을 하며 달콤살벌한 케미를 선보였다고.

이후 김준호는 9살 연하의 애인 김지민에게 “기를 받겠다”고 영상 편지를 남긴 뒤 마법 같은 퍼트 실력을 보여주며 유현주 프로의 인정을 받았다.

한편, '편먹고 공치리:진검승부' 를 통해 35년 방송 인생 최초로 골프 중계에 도전한 박미선. 골프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그는 선수들의 성향을 분석하는 등 날카로운 관찰력과 내공 깊은 입담으로 출연자들을 당황케 하기도 했다.

이어 프로 골퍼 유현주 역시 해박한 골프 지식을 바탕으로 맥을 짚는 사이다 해설을 선보였다. 첫 해설과 중계임에도 찰떡 호흡을 자랑한 이들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공치리 역사상 최초로 쌍버디가 등장하는 등 프로 경기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역대급 경기가 펼쳐져 선수들, 그리고 제작진까지 감탄을 금치 못해 눈길을 끌었다.

중계를 맡은 박미선은 “공치리 시즌4 대박의 징조”라며 경기 내내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기도.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편먹고 공치리:진검승부'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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