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김준수가 10일 자신의 5번째 연말 콘서트 '2016 XIA Ballad & Musical Concert with Orchestra vol.5에서 6년간 자신이 연기했던 모든 캐릭터들의 무대를 스페셜하게 구성, 재현하며 콘서트이지만 한편의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공연 관계자는 "3분여 정도의 의상체인지 시간외에 모든 무대를 소화하며, 7개의 캐릭터 연기를 해야 했는데 정말 대단한 장악력이었다. 김준수만이 할 수 있는 무대였고 군입대전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전했다.

김준수는 '엘리자벳'과 '디셈버'의 무대를 함께 꾸며준 옥주현과 오소연에게 감사함을 전했으며 이번 공연에서 오케스트라와 음악을 담당했고 자신의 뮤지컬 커리어에 가장 오랜 시간 함께 한 김문정 작곡가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김준수는 2011년 뮤지컬 '천국의 눈물'의 갈라 곡을 부른후 '충성'을 외쳤고, 팬들에게 "<천국의 눈물> 의상으로 군복을 입으니 아이러니 했다. 이번 다섯 번째 뮤지컬&발라드 콘서트가 나의 군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다"고 말하고 "잠깐의 휴식시간이 생겼다고 생각하며 대한민국 남자라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히 잘 다녀오도록 하겠다. 그 시간들이 지나면 여러분들께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고 말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9일부터 시작된 이 공연은 11일까지 열리며 3일간 총 2만 석이 모두 매진됐다.

한편 김준수는 내년 2월 9일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 의무경찰로 복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