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오늘의 웹툰’ 방송화면 캡쳐
사진 = '오늘의 웹툰’ 방송화면 캡쳐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오늘의 웹툰’ 김갑수가 힐링 대가에 등극했다.

김갑수는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에서 만화계의 거목 백어진 역을 연기하고 있다. 명불허전 연기력과 독보적인 무게감으로 극의 무게중심을 단단하게 잡고 있다. 특히 울림있는 중저음 목소리와 그의 대사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듯해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2회에서 백어진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등이 굽어 작화가 무너졌음을 알게 됐다. 30년동안 사용했던 연필과 종이 대신 새로운 도구를 사용해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은 백어진. 그는 “나이 따위에 질 수 없지 않은가”라고 말해 포기하기 않고 다시 시작하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자아냈다. 

도전하는 일에 있어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 뿐, 도전자의 강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드러냈다.

5회에서 웹툰 작가 지망생 신대륙(김도훈 분)의 작화 실력에 우려를 드러낸 사람들을 향해 백어진은 “처음부터 다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어”라며 처음이라 서툴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처음’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그런가 하면, 7회에서 절망하고 모든 것을 정리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어시스턴트 임동희(백석광 분)를 다독였다. 10년간 동고동락한 어시스턴트였기에 백어진의 마음도 남달랐을 터. 백어진은 “드디어 자신과 마주한 건가?”라고 질문한 후 “난 자네가 그걸 깨고 나와 제대로 싸워주길 기다렸어”라고 말했다. 

스스로를 마주하고 자신의 한계를 깨고 나왔을 때 성장의 발판이 마련되며, 잠재력을 터트릴 수 있다는 것을 담고 있는 말이었다.

이어 정말 행복했다며 눈물을 쏟아내는 임동희를 미소어린 얼굴로 바라본 뒤 손을 꼭 잡아주는 백어진의 따뜻한 온기는 그 어떤 말보다 뜨겁게 임동희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그가 노력한 시간을 알아주는 이가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김갑수는 ‘오늘의 웹툰’ 속 백어진이라는 캐릭터를 찰떡 같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울림을 선사하는 그의 중저음 목소리와 발성, 풍성한 감정을 담고 있는 눈빛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며, 극중 대사를 곱씹게 만든다. 김갑수가 ‘오늘의 웹툰’에서 또 어떤 대사로 보는 이들을 위로하게 될지, 계속해서 김갑수가 ‘오늘의 웹툰’에서 펼쳐 보일 힐링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김갑수가 출연하는 SBS ‘오늘의 웹툰’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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