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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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박지빈, 김하균, 조승연, 최재섭이 죽음의 재판 속 배심원으로 만난다.

오는 9월 16일(금)에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판타지오)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죽음의 재판에 휘말린 열혈 형사 류성준(옥택연 분)과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하석진 분), 그리고 배심원 중 한 명인 인간 우선주의 사회복지사 조은기(정은지 분)의 24시간이 담긴 스틸로 흥미를 돋우고 있는 상황. 

여기에 배심원 연쇄 살인사건의 타깃이 될 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 명단이 공개돼 이들 중 누가 첫 번째 희생자가 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먼저 전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에서 비밀을 가진 마트 직원으로 분해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던 배우 박지빈은 해커 수준의 뛰어난 실력을 지닌 컴퓨터 보안업체 대리 정인성 역을 맡는다. 

언제나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거래처 컴퓨터 수리부터 잡일까지 도맡아 하는 정인성은 늘 남을 먼저 배려하는 다정한 성품을 지닌 인물. 우연히 배심원으로 참여하게 된 재판 이후 시작된 연쇄 살인사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대기업 간부 출신의 백수 강전무 역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깊은 연기 내공을 가진 배우 김하균이 분한다. 

대기업 간부 출신인 강전무는 은퇴 후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으로 심란한 와중에 갑작스레 살인사건 재판의 배심원으로 배정되면서 끔찍한 살인사건에 연루되고 만다. 과연 그는 끝까지 살아남아 딸의 결혼식을 지켜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지상파 교양 프로그램 연출 배PD 역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신스틸러로 활약 중인 배우 조승연이 연기한다. 

정의롭고 교양있는 지성인처럼 보이는 배PD의 실상은 출연자들에게 접대받는 것을 당연시하고 외주제작사 스태프에게는 갑질을 일삼는 속물. 죽음의 재판이 계속되고 사지에 몰릴수록 그는 자신의 실상을 감추고 있던 가면을 서서히 벗을 예정이다.

캐릭터에 스며든 편안한 연기로 진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최재섭은 택시기사 최기사 역으로 열연을 펼칠 조짐이다. 작고 마른 체격의 선한 눈빛으로 진상 손님에게도 친절을 베푸는 천사표 택시기사인 그가 엄습해오는 죽음의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렇게 각양각색 직업과 성격을 가진 배심원들의 모습은 공개된 스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뿔테 안경으로 스마트함을 뽐내는 정인성을 비롯해 잘 다려진 양복 차림으로 푸근한 인상을 주는 강전무, 날카로운 시선으로 법정을 둘러보는 배PD와 순진한 눈빛으로 허공을 바라보는 최기사까지 배심원들의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것.

이에 죽음의 재판에 초청된 이들 중 안개 속에 숨은 진범의 첫 번째 타깃은 누가 될 것인지 위험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 티저 영상 속에서 배심원들에게 수상한 정황이 포착된 터. 평범함 속 살의를 품은 진범이 배심원들 사이에 섞여 있을지 배심원 살인사건의 전말이 추리의 촉을 자극한다.

tvN ‘블라인드’ 제작진은 “극의 중심 소재인 ‘배심원 연쇄 살인사건’ 속에 가려진 진실, 그리고 재판이 끝난 후 진짜 살인을 시작한 범인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며 “시청자 여러분도 배심원들과 함께 사건의 진상을 추리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개성 강한 배심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의 전말을 추적해갈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는 오는 9월 16일(금) 밤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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