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버스커페스티벌' 포스터

[서울=RNX뉴스] 임윤수 기자 = 이번 주말 한강 노들섬 전역이 대중가요부터 재즈, 해금연주, 탭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의 열정 넘치는 무대로 가득 채워진다.

해질녘 잔디마당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우리 귀에 익숙한 영화・드라마 OST와 90년대 히트곡 등을 들으며 여름밤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가 26일~28일 3일 간 한강 노들섬에서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버스커들의 대규모 축제로,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의 거리공연단으로 활동 중인 다양한 장르의 버스커 60팀이 총출동한다.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는 지난 2011년 시작돼 시민들에게는 공연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일상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공연 기회가 부족한 예술인들에게는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청와대 개방, 한강 페스티벌, 광화문광장 개장 등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와 연계해 다채로운 공연으로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축제의 메인은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열리는 대규모 ‘버스커콘서트’다. 26일~27일 양일간 해가 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저녁시간대(19시~20시30분)에 열려 열대야를 피해 노들섬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강의 여름밤을 만끽할 수 있다.

26일(금)에는 ‘한 여름 밤의 OST 콘서트’가 열린다. '겨울왕국', '타이타닉' 등 유명 영화, 드라마, CF에 수록돼 익숙한 OST 음악들이 낭만적이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27일에는 ‘응답하라 90’s 콘서트’라는 주제로 이문세의 '옛사랑', 김건모의 '첫인상', 코요태의 '순정' 등 90년대 히트곡들이 추억을 소환한다.

잔디마당(메인무대)뿐 아니라 노들스퀘어, 뮤직라운지 류(1층), 노들서가 루프탑, 테라스에서도 3일 내내 버스킹이 펼쳐진다. 연인들을 위한 낭만적인 재즈와 발라드 공연, 아이와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서커스 등 퍼포먼스, K컬쳐의 원조인 국악 등 다양한 무대가 준비돼있다.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울버스커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싱어게인1' 우승자인 가수 이승윤 씨를 선정했다. 이승윤 씨는 데뷔 전인 2019년 서울거리공연단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이승윤 씨의 인터뷰 영상을 담은 30초 가량의 홍보영상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 및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서울버스커페스티벌'은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일정과 출연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 홈페이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및 지역생활 플랫폼(당근마켓)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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