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평화원정대가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칼 호카 곶에 도착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RNX뉴스] 박지훈 기자 = ‘유라시아평화원정대’가 6월 5일 유라시아의 시작점인 부산에서 출발해 53일 동안 자동차를 타고, 1만8000㎞를 쉬지 않고 달린 끝에 대륙의 서쪽 끝 포르투갈 리스본 호카 곶에 도착했다고 9일 밝혔다.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기원하고, 부산 도시 브랜딩을 위해 조직된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아시안 하이웨이 1번과 6번의 시작점인 부산에서 출발, 몽골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와 러시아의 18개 도시와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의 서쪽 끝인 포르투갈 호카 곶에 도착하며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반환점을 찍었다.

앞서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독일 베를린 평화의 장벽 앞에서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염원 연날리기’를 진행한 뒤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을 찾아 청원서를 제출했다.

이후 포르투갈 호카 곶에서는 ‘유라시아평화원정대 33인 선언문’을 낭독하고,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염원 연날리기 등 여러 홍보 활동을 선보이며, 2030월드엑스포가 부산에 유치되기를 염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담아냈다.

이로써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인 부산에서 출발해 서쪽 끝인 포르투갈 호카 곶에 도착한다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의 1차 목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남유럽과 몽골-러시아를 거쳐 돌아오는 여정에 올랐다.

민간인 33명으로 구성된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부산을 유라시아 대륙의 시작점으로 알리고, 2030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이 주된 목적이며, 남과 북 연결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의 길을 완성하고자 하는 사명을 담고 있다.

유라시아평화원정대는 트랜스유라시아와 사색의향기가 공동 주관하고 부산일보, 부산항만공사, 동명대학교, 2030부산세계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 KNN, BNK부산은행 외에도 메타휴, 칸젠, 자연공감, 플빅삼푸 등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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