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NOW. '걍나와' 영상 캡처]
[사진 = 네이버 NOW. '걍나와'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200만 유튜버' 진용진이 '걍나와'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은 토크를 나눴다.

27일 오후 8시 네이버 NOW.에서 방송된 토크쇼 '걍나와'에서는 여덟 번째 게스트로 진용진이 출연해 MC 강호동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강호동은 "소문대로 범상치 않다"며 시작부터 높은 텐션과 넘치는 에너지로 진용진을 몰아붙였다. 그러자 진용진은 "적응이 안 된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 무섭다. 정말 죄송한데 벌써 (에너지를) 다 쓴 것 같긴 하다"고 고백했다.

이에 강호동은 "'걍나와' 모토가 우리는 지치지 않는다는 거다. 240만 구독자가 보는데 감사하지 않냐. 그런데 지친다는 거냐. 지칠 자격이 있냐"라고 물었고, 진용진은 "너무 감사하다. (지칠 자격) 없다"라며 그 텐션에 맞춰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가 원하는 음료를 준비하는 '걍나와'의 콘셉트에 맞게 진용진은 맥주를 직접 따라 마시며 안정을 되찾았다. 강호동의 지치지 않는 질문 폭격 속에 진용진도 차차 적응해가며 솔직한 이야기를 펼쳐 나갔다.

특히 진용진은 그간 제작했던 예능 프로그램 제작 비하인드로 흥미를 자아냈다. 돈 관련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선 "'머니게임'이 화제가 되니까 첫 맛을 못 잊어서 비슷하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하는 등 솔직한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진용진은 자신을 알린 '그것을 알려드림' 제작 당시에 대해 "독하게 하면 무조건 본다. 환장했을 때"라며 "화장실에 붙은 장기 매매 전단지에도 전화해보고 목숨 걸고 했다. 영상 내리라고 조직원 분들이 집에 찾아왔다. 죄송하다고 내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사 갈 때쯤 다시 올렸다. 구독자들의 알 권리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 이경규, 유재석, 안철수, 허경영 등을 섭외한 섭외력에 대해 "강호동 님이 다음 스케줄 있으시면 '이 앞에서 잠깐만 찍을게요. 도와주세요' 하고 빨리 카메라 갖고 나와서 '강호동님 섭외했다'고 한 거다. 원사이드로 질문하고 한 것"이라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네이버 지식인에 있는 자신과 관련된 질문을 읽으며 활동을 다시 되짚어본 진용진은 "다사다난했지만 제가 가진 능력을 잘 발견한 느낌"이라며 "제가 재밌어하는 것을 잘 발견하고 직업적으로는 나무랄데 없을 정도로 너무 잘 풀렸다고 생각한다. 잘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위대한 산들이 많다. 근데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것 자체가 재능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새롭게 제작하는 예능 콘텐츠 '버튼 게임'의 스포일러도 잊지 않았다. 진용진은 "참가자 전원이 화가 났고, 우는 사람이 많았다. 저도 울었다. 열받아서 울었다. 제2의 논란 가능성 있다"며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미스틱스토리가 제작하는 '걍나와'는 다양한 분야의 셀럽들이 출연해 네이버 지식iN을 토대로 강호동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다. 매주 수요일 색다른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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