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윤서 기자 = ‘뉴페스타’가 밴드, 발라드, 힙합, 컬래버레이션까지 종합 선물세트 같은 공연으로 무더위를 날렸다.

어제(26일) 방송된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에서는 크라잉넛, 이수영, 규현, 에픽하이가 ‘COLORFUL’ 페스티벌 Day 2를 장식, 다양한 색깔의 무대로 눈 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크라잉넛이 킹스턴 루디스카와 함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무대로 흥을 돋웠다. 앙코르 무대에는 멜로망스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와 헤이즈, 10CM의 목소리가 더해진 ‘밤이 깊었네’로 감성을, ‘룩셈부르크’와 ‘말 달리자’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음은 발라드 여왕 이수영이 데뷔곡 ‘I Believe’로 이수영표 오리엔탈 발라드의 매력을 발산했다. ‘휠릴리’ 떼창 타임에는 관객 100명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비 오는 페스티벌 현장을 더욱 촉촉하게 적셨다. 앙코르곡 ‘천왕성’ 역시 이수영의 악기 같은 목소리가 돋보였다.

특히 ‘뉴페스타 컴퍼니’ 사원 규현이 첼리스트 홍진호와 컬래버레이션 한 감미로운 ‘오래된 노래’가 몰입을 높였다. 규현의 목소리와 첼로 선율이 어우러진 무대는 보는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으며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더 가수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에 등장한 헤드라이너 에픽하이는 ‘Fan’ XR(확장 현실)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용암과 바위로 꾸며진 자신들의 무대를 보던 에픽하이 투컷은 “왜 우리만 저런데서 하는 거야?”라고 부끄러워했고 타블로는 “지옥이야 지옥”이라고 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또한 ‘Fly’ 무대가 시작되자 타블로는 관객들을 자리에서 일으켜 모두가 즐기는 페스티벌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무대를 뒤집어 놓은 에픽하이의 무대에 “에픽하이 찢었어”, “난다 난다 신난다”, “한 곡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관객 코앞까지 찾아간 에픽하이의 ‘One’과 ‘Love Love Love’ 앙코르 무대는 마치 단독 콘서트 같은 열기와 환호로 가득 찼다.

끝으로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의 투표 결과 총 100표 가운데 57표를 얻은 Day 2 윤종신 팀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다음 주 ‘No. 1’ 페스티벌에는 선미, 엔플라잉, 리사, 클라씨, 영탁, 지코, 신승훈의 무대가 예고돼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다채로운 뮤지션 라인업으로 꿀잼을 보장하는 JTBC 음악예능프로그램 ‘뉴페스타’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