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RNX뉴스] 김형준 기자 = 허삼부자가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대환장 케미로 안방을 뒤집어놓을 조짐이다.

내일(27일) 밤 9시 방송될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에서는 육지 용병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와 함께 하는 허삼부자의 녹도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주 녹도를 찾아와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육지 용병 전태풍, 김태술, 김종규는 허삼부자를 상대로 요리에 이어 농구, 족구, 그리고 레크리에이션까지 줄줄이 완승을 이뤘다. 그런 가운데 허삼부자가 마지막 게임인 스피드 게임으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인 것.

첫 번째 라운드에서 제시어를 ‘속담’으로 골랐지만 속담의 뜻조차 이해하지 못해 무참히 참패했던 허삼부자는 이번엔 비교적 쉬운 난도의 제시어인 ‘영화 제목’을 선택해 첫 승의 희망을 걸어본다. 

하지만 정답과 전혀 상관없는 뚱딴지같은 명대사를 남발하는가 하면 찰떡같이 말해도 개떡(?)같이 알아듣는 환장의 호흡을 보여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게임을 하면 할수록 허삼부자의 바보력(?)만 인증하는 가운데 과연 그들은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해지는 터.

한편, 왁자지껄 게임 이벤트가 끝나자마자 허삼부자는 육지 용병들을 데리고 갯벌로 향한다. “여기서 아무것도 못 잡으면 오늘 저녁은 굶는 거야”라며 허버지 허재의 살벌한 협박(?)에 어둑어둑해진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야간 해루질에 시작한다고.

육지 용병과 허웅, 허훈은 “저녁을 굶을 순 없다”며 모두 눈에 불을 켜고 갯벌을 수색해 보지만 평소 낙지, 해삼, 홍합 등 ‘식재료 천국’인 갯벌에 이날 따라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는 후문. 

이에 김태술은 바다에 뛰어들어 낙지를 잡아 올 기세로 의욕을 불태우고 숨어있던 낙지 한 마리를 찾는 것을 시작으로 ‘낙지신’이 강림한 듯 척척 찾아낸다.

이에 부러워진 허웅도 여기저기 갯벌을 휘젓고 다녀보지만 그 사이 해는 저물고 갯벌에 물이 차기 시작한다.

“이만 철수하자”는 허버지의 말에도 허웅은 낙지 찾기에 미련이 남아 갯벌을 떠나지 못한다고 해 과연 이들이 해루질의 손맛(?)을 느끼고 무사히 저녁 만찬을 즐길 수 있을지 내일(27일) 수요일 밤 9시 JTBC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