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영상 캡처]

[서울=RNX뉴스] 박은경 기자 = 문제적 남편 정상훈을 응징하려는 이유리의 화려한 복수쇼가 개막했다.

어제(23일) 방송된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 5회에서는 공마리(이유리 분), 채희수(이민영 분), 양진아(윤소이 분)의 다사다난했던 하루가 펼쳐졌다. 

사활을 걸고 이혼을 철통 방어 중인 공마리와 시어머니 살인 누명에 이어 이혼 통보까지 받은 채희수, 죽은 남편이 살아 돌아온 양진아까지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몰입도를 높였다.

남편 이낙구(정상훈 분)가 결혼식을 올리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마리는 분노의 질주를 시작했다. 

자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직진하는 이낙구에게 제대로 자극받은 그녀는 달리는 차에 맞섰고 끔찍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이낙구와 같은 병실에 입원한 공마리는 기억이라도 잃은 것처럼 다정하게 나오는 한편, ‘결혼식’이라는 말에 다시금 살기를 불태웠다.

경찰의 수사도 물 흐르듯 태연하게 넘어간 공마리 덕에 병원을 빠져나갈 마지막 기회마저 잃어버린 이낙구는 호시탐탐 이곳을 탈출할 방법을 모색했다. 

처방받은 수면제로 공마리를 재운 뒤 그는 마침내 병원을 나와 변호사를 만나 이혼 소송을 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공마리 역시 블랙박스를 비롯한 증거를 차근차근 인멸, 사별 프로젝트의 결말을 앞당겼다.

그런가 하면 죽었던 남편 김우빈(류연석 분)이 살아 돌아온 양진아는 세간에 그의 존재를 감추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골방에 그를 묶어둔 채 차근차근 감금 생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양진아는 집주인의 갑작스러운 방문도 능청스럽게 넘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록 그 과정에서 김우빈이 다시 저승 문턱을 밟을 뻔했지만 다행히 구사회생 했다.

5년 동안 잠적했다 다시 찾아온 자신을 미워하다가도 금세 품에 안기는 양진아의 모습은 김우빈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비밀스러운 동거를 하게 된 양진아는 자신도 모르는 새 남편 김우빈에게 마음의 문을 열어갔다. 

자연스럽게 김우빈의 노래를 따라부르던 그녀는 불현듯 자신의 모습을 자각하고 충격에 빠졌다.

한편, 채희수는 양평 땅을 자신에게 상속한다는 시어머니의 유언장을 보고 헛웃음을 쳤다. 오랜 투병으로 고통받던 시어머니가 줄곧 채희수에게 땅을 줄 테니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했던 것. 

살인 누명도 모자라 공갈협박으로 몰아가는 시누이의 만행에 채희수는 “어머니가 죽여달라 그랬어요. 나보고 죽여달라 그랬다구요”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보다 못한 남편 남무영(김영재 분)이 사망 진단서까지 제출했지만 채희수를 향한 의심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는 상황. 

그간의 노고를 부정당한 허탈함에 공허함을 느낀 채희수는 위안을 얻기 위해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각자의 사정을 미주알고주알 털어놓던 세 친구는 문득 “우리 잘 살고 있는 거 맞지?”라며 심란한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세 친구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랜만에 남무영과 마주 앉은 채희수는 이혼 통보를 받았고 양진아는 숨겨뒀던 보험금을 김우빈에게 들키고 말았다. 

특히 공마리는 “저는 매 맞는 남편입니다”는 이낙구의 황당한 기자회견과 함께 이혼소장까지 확인했다.

이낙구의 원맨쇼를 지켜보던 공마리는 붕대 안에 숨겨뒀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쇼는 계속될 것이다. 

투 비 컨티뉴드”라는 살벌한 멘트로 본격적인 복수 쇼의 서막을 열었다. 과연 화려하게 막을 연 공마리의 복수 쇼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다음 이야기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갈수록 치밀해지는 마녀들의 행복 찾기 프로젝트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TV CHOSUN ‘마녀는 살아있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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