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tvN STORY '어쩌다 어른'
사진 제공 = tvN STORY '어쩌다 어른'

[서울=RNX뉴스] 주예은 기자 = tvN STORY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윤형빈이 모델 이현이를 D.P.(군탈체포조)에 적극 추천했다.

tvN STORY 인문 예능 ‘어쩌다 어른’(연출 정민식)은 다방면의 지식에 목마른 시청자에게 다양한 각 계 전문가가 풀어주는 프리미엄 특강쇼. 3년여 만에 새롭게 돌아온 ‘어쩌다 어른’은 첫 방송부터 대한민국 어른들의 지적 갈증을 완벽히 해소해주는 명품 특강을 선보이며 원조의 성공적 귀환을 알린 바 있다.

이 가운데 오늘(21일) 방송에서는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인 류한수가 ‘전쟁은 어째서 여성을 지워야 했는가’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전쟁사에 대한 고정관념을 전복시킬 예정이다. 또한 개그맨 윤형빈, 모델 이현이, 프로미스나인 백지헌, 방송인 다니엘 린덴만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이날 방송에서 류교수는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련 여성 100만명이 전쟁에 동원됐다. 

이는 대한민국 군병력의 2배 수준”이라면서 역사 속에서 지워져 있던 여성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다. 

또한 류교수는 ‘전쟁에 동원된 여성들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패널들의 예상을 깨고 “항공기, 전투기, 폭격기를 운영하는 등 여성 전투원이 대거 등장했다”고 밝히며, 실제 전쟁에서 여성들이 어떤 역할을 했고 또 어떤 식으로 전쟁에 임했는지 전한다. 

이 과정에서 류교수는 부대원 전원이 여성으로 구성된 제588야간폭격연대 소위 ‘밤의 마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는 한편, 남성 못지 않은 전투력에도 불구하고 차별 대우를 받아야했던 여성 참전용사들의 안타까운 삶을 조명하는 등 드라마보다 생생한 여성들의 전쟁사 이야기로 객석을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쟁사를 공부하는 시간인 만큼, 이날 강연장에서는 ‘군 헌병대 군탈체포조’ 출신이라는 특별한 군 복무 이력을 지닌 개그맨 윤형빈에게 관심이 쏠렸다. 

윤형빈은 “드라마 D.P. 속 정해인 역할을 내가 했다”고 말해 주변의 원성을 산 것도 잠시 “D.P.에 차출되려면 키가 커야 하고, 안경을 안 쓰는 편이 좋다”며 선발 기준을 공개해 흥미를 자아냈다는 전언이다. 나아가 그는 “이현이라면 충분히 합격 가능하다”며 이현이를 여군 D.P.에 추천하기도 했다고.

새롭게 찾아온 원조 프리미엄 특강쇼 ‘어쩌다 어른’은 오늘(21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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