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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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RNX뉴스] 김종덕 기자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2021년 기준 ‘급성기관지염’ 연령구간별 내원일수를 살펴보면 아래 그래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다른 연령대에 비해 0~9세, 10~19세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임을 확인할 수 있다.

1. ‘기관지염’이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 알레르기 유발 물질, 흡연, 대기오염 물질 등 다양한 원인으로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면서 기침,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는 질환을 ‘기관지염’이라 한다.

특히 ‘기관지염’의 경우,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가장 흔하며 리노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이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이다.

‘만성 기관지염’은 폐기종과 함께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로 유독가스도 원인이 되나 대부분 흡연을 주원인으로 꼽는다.

2.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의 차이점

‘급성 기관지염’은 일시적인 기도의 염증으로 기침, 객담 등의 증상이 일반적으로 2~3주 정도 지속됩니다.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하며 감기, 편도선염이나 인플루엔자 감염 이후에 많이 나타난다.

만성적인 기침과 객담이 1년에 3개월 이상 연속해서 2년 이상 지속될 때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단한다. 특히 40세 이상의 만성 흡연자인 경우 흡연에 의한 폐 기능 저하로 숨이 차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의 한 종류에 해당할 수 있다.

3. ‘기관지염’ 예방하는 방법

평소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해야 하고, 흡연자의 경우 금연이 중요하다. 또한, ‘기관지염’은 늦가을과 겨울철에 더 많이 발생하므로 독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통해 기도가 건조해지지 않게 하는 것을 권한다.

4. 기관지염은 자연 치유가 가능한가?

대부분의 ‘급성 기관지염’은 치료 없이 3주 이내에 자연스레 호전되며, 기침, 객담 등 증상 조절을 위한 기침약과 거담제 등과 같은 약물치료를 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증이 주원인으로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처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나, 세균성 감염을 시사하는 화농성 객담과 많은 양의 객담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5일 정도 단기간의 항생제 처방을 하기도 한다. [자료=건강보험심사평가원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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